감리회 선교사 32인 추모의 벽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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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선교사 32인 추모의 벽 만들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2.06.1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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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국, ‘감리회 선교사 추모의벽 제막식’ 열어

아펜젤러 선교사 순직 120주년을 기념하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사 추모의벽 제막식’이 지난 10일 오후 2시 아펜젤러세계선교센터 4층 레인즈홀에서 열렸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사 추모의벽 제막식’이 지난 10일 오후 2시 아펜젤러세계선교센터 4층 레인즈홀에서 열렸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사 추모의벽 제막식’이 지난 10일 오후 2시 아펜젤러세계선교센터 4층 레인즈홀에서 열렸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위원장:김정석 감독)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오일영 총무(본부 선교국)의 사회로 이천휘 목사(감리교회세계선교협의회 회장, 부평제일교회 담임)가 기도하고 선교국 위원장 김정석 감독이 설교(요12:24)를 전했다.

설교에서 그는 “한 알의 씨앗이 떨어져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예수님이 나아가셨던 걸음이 그리스도인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며, “생명이 죽어져야 열매를 맺는 것처럼 순교자들의 희생이있었기에 이 땅에 복음의 열매가 맺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감리교에서는 32명의 귀한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부르심을 받고 그 땅의 열매가 되었다. 그들의 신앙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들의 이름을 벽에 걸고, 우리도 그들처럼 살기 위한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아펜젤러 120주년을 맞는 이 시점에 우리 스스로가 한 알의 밀알이 되기로 결단하길 기도한다. 낯선 땅에서 복음을 전하다 순교한 이들의 이름과 희생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펜젤러세계선교센터 설립에 대한 경과보고에서 이상훈 센터장은 “지난해 개관한 ‘아펜젤러 세계선교센터’는 게스트룸 29개를 마련해 파송 선교사들의 안식과 재충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25개국 80여 선교가정 170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감리회가 공식적으로 해외선교사를 파송한 후 지금까지 32명의 선교사들이 별세했다. 이들 32명의 명패를 부착해 이들의 희생과 노고를 추모하고, 미연합감리교(UMC)의 선교사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최윤수 선교사(필리핀, KMC 세계선교사회 회장)는 감사 인사에서 “아펜젤러 세계선교센터는 한국의 감리교 선교사들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고향 집처럼 방문해 지낼 수 있는 곳”이라며, “선교사들의 안식처에 의미있는 일이 생겨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들의 숭고한 걸음을 기리며, 이 발자취를 따라가는 후배 선교사들의 다짐을 이루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2부 제막식에서는 1층 로비 추모의벽에 감리회 파송 선교사 32명을 기리는 명패가 부착하고, 선교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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