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주민 위한 '사랑의 집' 견본주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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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주민 위한 '사랑의 집' 견본주택 공개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2.06.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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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울진에서 견본주택 개관식 개최
12평형 모듈 주택…방염·내진 설계

동해안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집 짓기 운동’의 견본주택이 공개됐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류영모 목사)은 9일 울진 영동침례교회에서 견본주택 개관식을 갖고, 입주자 신청을 시작했다. 이날 선보인 견본주택은 12평형 모듈 주택으로 사랑의 집짓기 건설사로 선정된 아이엠건설이 시공했다. 거실과 주방, 안방과 욕실로 구성됐으며, 거실은 개방형으로 설계되어 넓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영구주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방염과 내진설계를 했으며 건축허가를 충족했다.

산불피해 가구 중 우선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는 부지 소유자가 대상이며, 기초생활보호 대상자, 장애인 가구를 우선 선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역교회 목회자 추천 가구와 일반 가구 순으로 선정한다.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는 “산불피해 지역을 돌아보면서 한국교회가 행동으로 섬겨야 할 곳이라는 생각으로 주택 건축사업을 진행했다”며 “1차분으로 35가구를 건축하여 기증하며, 2차 추가분까지 전체 70여 채를 담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진기독교연합회 회장 이승환 목사는 “한국교회가 울진에까지 와서 산불이재민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있으며, 이번 사랑의 집짓기 운동이 목표하는 대로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보다 살기 좋은 울진을 만들어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개관식에는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와 공동대표회장 김기남 목사, 회원 교단 총무단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밖에 손병복 울진 군수 당선인과 울진기독교연합회 이승환 회장 및 임원, 아이엠건설 정승범 대표와 해비타트 문종수 팀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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