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던져야 할 질문,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목회자입니까?
상태바
코로나 이후 던져야 할 질문,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목회자입니까?
  • 이상갑 목사
  • 승인 2022.06.09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상갑 목사 / 산본교회 담임

목사님들을 만나면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립니다.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다고 말씀을 하시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교회가 경험하는 것은 출석 성도의 추락, 청년과 다음 세대의 추락, 헌금의 추락, 열정의 추락입니다. 이러한 추락도 문제지만 지금보다 앞으로 10년 20년 후가 더 암흑기일 것입니다.

어찌 보면 교회는 생존 전쟁의 터널로 들어섰습니다. 어둡고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터널입니다. 코로나 이후의 목회나 코로나 이후의 비즈니스나 모든 것이 어렵습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해서 곡물 가격이 오르고 경유 가격이 오르고 물가가 올라서 사업하기가 어렵고 삶의 자리가 어렵습니다. 목회자나 성도나 어렵고 힘든 삶의 자리입니다.

이때 기억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신앙과 삶의 자리가 동굴이 아니라 터널임을 다시 인식하는 것입니다. 동굴은 앞이 막혀 있습니다. 그러나 터널은 앞이 여려져 있습니다. 동굴은 절망만 자리하지만 터널은 때가 되면 출구가 있기에 희망이 자리합니다.

한국 교회도 동굴이 아닌 터널 속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은 계속 절망을 보여 주지만 우리는 복음과 하나님 나라에 집중해야 합니다. 복음은 절대 희망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절대 희망입니다.

그러므로 정말 해야만 하는 고민은 상황, 여건, 조건이 아닙니다. 그것들에만 집중하면 절망의 늪에 빠지고 허우적거리게 됩니다.

지금 최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일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말씀의 자리, 기도의 자리, 예배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고, 하나님이 주시는 꿈과 환상에 사로잡히는 일입니다. 상황이 아닌 본질에 지속, 반복, 집중을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정직하게 이렇게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목회자인가?” 이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을 할 수 있다면 코로나 이후는 절망이 아니라 희망입니다. 복음과 하나님 나라의 역사는 폭풍과 풍랑 가운데서도 전진했습니다. 순교와 핍박 속에서도 전진했습니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질문 한 가지만 기억하십시오. “나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목회자인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미래를 염려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안심하라고 선포하고 복음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걸음을 옮기십시오.

이상갑 목사
이상갑 목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