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이끄는 백석 리더 “헌신과 열정으로 연합회 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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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이끄는 백석 리더 “헌신과 열정으로 연합회 섬긴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06.08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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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회장 활약 중인 경북노회 목회자 3인 3색

‘포스트-코로나’ 대비 연합회 사역 기지개
지역의 교단 역량 강화 위해서도 노력 중
기독교 문화사업 확장하며 저변 확대 결실

총회 소속으로 그것도 한 노회에서 무려 3명의 목회자가 지역교회 연합회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교단 위상이 높아지면서 연합회을 맡는 경우가 늘었지만, 한 회기 동안 3명이 동시에 중책을 맡는 사례는 이례적이다. 

경북노회 소속 청송군기독교연합회 회장 이상춘 목사(목계교회), 안동시기독교총연합회 회장 김형탁 목사(동산교회), 예천군기독교연합회 회장 김주광 목사(우계교회)가 그 주인공이다. 이상춘 목사는 경북노회 부노회장, 김주광 목사는 서기로도 섬기고 있다. 

경북노회 노회장 박경원 목사(석동교회)는 “경북지역 복음화를 위해 우리 노회 목사님들이 귀하게 쓰임 받고 있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이 지역에는 교단 교회가 많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세 분 목사님이 연합회장으로 추대된 것은 그만큼 열심히 사랑과 섬김으로 사역해온 결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코로나가 끝나가는 중요한 시기에 열매맺는 사역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고 호평했다. 

청송군 이상춘 목사
“한 영혼이라도 더”

이상춘 목사는 포항에서 목회하다 11년 전 청송으로 들어와 농촌 목회에 매진하고 있다. 이 목사는 고향이 청송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목회에 더 애착을 갖고 열심이다. 

“우리 고향은 6.25 당시 전쟁의 상처가 다 아물지 않은 지역입니다. 샤머니즘에 매여서 우상 숭배도 많습니다. 복음화율은 10%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예수님의 복음이 필요합니다. 한 영혼이라도 더 예수님을 만나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 제 목회 방향입니다.”

청송군기독교연합회는 그동안 2개 대형 교단 중심으로 연합회장을 맡아오다, 이번 6년 만에 다른 교단 출신을 리더십으로 추대했다. 이상춘 목사가 연합회 사역에 열심히 협력해왔을 뿐 아니라 지역 목회자들을 헌신적으로 섬겨온 과정을 인정받은 결과였다. 

이상춘 목사는 연합회 사역은 효과적인 지역 목회를 위해 필수라고 평소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문인협회에 등록된 시인이기도 한 이 목사는 청송군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주민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상춘 목사는 “연합회 임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인정해주셔서 더 열심히 섬기라고 올해 연합회장으로 일할 기회를 주신 것 같다. 연합회 72명 목회자들을 잘 섬기면서 지역 복음화를 위해 열심히 달려갈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안동시 김형탁 목사
“새 부흥의 바람을”

안동에서 개척한 이래 23년 동안 목회하고 있는 김형탁 목사는 연합회장으로 이미 여러 차례 추천된 적이 있다. 하지만 목회 사역에 전념하겠다는 뜻에서 늘 자리를 고사해오다 이제는 순종하는 마음에서 지난해 수석부회장을 맡게 됐고, 올해 초 정기총회에서 회원 만장일치 동의로 대표회장직에 올랐다. 

김형탁 목사는 지난 1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끝남에 따라 연합회와 지역 기관장과 유대와 협력을 강화해, 지역 교회의 사역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만간 안동시기독교총연합회 차원에서 새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등을 초청한 가운데 안동시와 경상북도, 대한민국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 목사는 특별히 안동지역 안에서 교단 역량을 키우고 싶은 꿈이 있었다. 200여 교회 중 교단 소속 교회는 현재 5곳이다. 지역 복음화를 위해 협력할 수 있는 교단 교회가 더 설립되길 기도하고 있다. 

특별히 올해는 연합성회도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김 목사는 총회 안에서 강력한 영성을 가진 목회자를 주강사로 추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국교회가 침체 되고 위축되어가는 상황에서 새로운 영적 부흥운동이 필요합니다. 다시 결집해서 부흥의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연합사역을 강화할 것입니다. 코로나를 넘어 새 시대 새 바람을 일으키면서 현장 교회들을 돕겠습니다.”

예천군 김주광 목사
“교회사 기념사업 추진”

“예천군은 경북도청 신청사가 있는 중요한 곳입니다. ‘초교파적 연합사업’, ‘복음 전도 활성화’, ‘상호 친목 도모’ 이 세 가지를 목표로 연합회 사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예천군기독교연합회장 김주광 목사는 작년 12월부터 대표회장으로 연합회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예천군에서만 11년째 목회하고 있는 김주광 목사는 이전 경기도와 서울지역에서 목회한 경험을 경북지역에서 녹여내고 있다. 그간 주변 목회자들과 원만한 협력을 유지해왔고, 연합회에서 궂은일을 마다않고 섬겨왔기 때문에 모두가 연합회장으로 추대되는 그를 반겼다. 

경북노회 서기로도 2년째 섬기고 있는 김 목사는 실무능력에 있어 탁월함을 인정받고 있다. 이미 사업계획도 알차게 수립해 이행 중이다. 조찬기도회, 장학금 전달식, 복음화 대성회, 성탄트리 점등식, 불우이웃 성금전달 등 해야 할 사역도 쌓여 있다고 했다.

그는 예천군기독교연합회가 기독교 문화사업에 관심을 갖고 지역 예산을 배정받아 사업을 추진하는 데도 공헌했고, 연합회는 1990년대 이전 예천군 교회사를 책으로 발간할 수 있었다.  

김주광 목사는 “이 지역은 불교 교세가 강하기 때문에 불교계가 예산 배정도 많이 받고 있다. 다행히 연합회 중심으로 기독교 문화사업이 전개되기 시작했고, 이제 지역 교회사를 조명할 2차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차후에는 지역 사회와 협력해 기독교 역사관도 건립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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