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눌 수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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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눌 수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06.0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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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총회, ‘생명나눔 헌혈운동’ 꾸준히 전개
헌혈운동본부 중심에서 상설 사역으로 추진
안산중앙교회 한승엽 담임목사(좌측)가 청년들과 함께 헌혈에 참여한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안산중앙교회 한승엽 담임목사(좌측)가 청년들과 함께 헌혈에 참여한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예장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가 전국 단위 연중사역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명나눔 헌혈운동에 성도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백석총회는 지난 4월 총회 차원에서 ‘총회생명나눔 헌혈운동본부’(본부장:유영삼 목사)를 출범하고 전국 7천 교회 150만 성도가 함께하는 상설 사역으로 헌혈운동을 전환했다. 지난 5일에는 안산중앙교회(담임:한승엽 목사)에서 헌혈운동이 진행됐다. 70명 성도들이 자원해 39명이나 실제로 헌혈을 할 수 있었다. 같은 날 안산빛나교회(담임:유재명 목사)에서도 헌혈을 실시해 성도들이 소중한 피를 나눴다. 성도들은 헌혈증도 가져와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안산중앙교회 한승엽 목사는 “총회와 함께하는 생명나눔 사역을 계기로 헌혈운동을 시작했고, 이제는 성도들이 교회가 당연히 하는 사역으로 받아들이고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헌혈을 위해 교회 차원에서 홍보도 했지만, 교인들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면서 준비하는 모습이 은혜가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부산영락교회(담임:윤성진 목사)와 경기도 광주 왕성교회(담임:박윤민 목사)에서도 헌혈운동에 참여했다. 교회들은 성도들이 미리 헌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지역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도 실시했다. 

왕성교회 박윤민 목사는 “우리 교회와 성도들은 지역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했을 뿐”이라며 “우리가 나눈 피가 또 다른 생명을 살라는 데 쓰일 수 있다는 것으로 감사하다. 더 많이 참여했으면 하는 마음이 늘 있지만 꾸준히 참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주목되는 점은 올해 헌혈운동에 참여하는 교회 상당수가 작년에 헌혈을 실시해 본 교회라는 사실이다. 헌혈에 동참하며 성도들이 경험한 보람과 긍지가 큰 것을 확인했고, 교회를 바라보는 지역사회 시선도 더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본부장 유영삼 목사는 “지난해 우리 총회는 전국 62개 거점교회를 중심으로 헌혈운동을 전개해 1,719명이 헌혈을 했고, 2,044개 헌혈증을 모아 기부했다. 크고 작은 교회들이 뜻을 모아 이루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며 “이제 연중사역으로 전개되는 헌혈운동에 꾸준히 참여하겠다는 교회들이 늘고 있다.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본부 차원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총회 헌혈운동본부는 “교인들이 많이 모이는 주일에 헌혈 차량이 배차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대한적십자사에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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