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시민 역차별하는 ‘차별금지법’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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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민 역차별하는 ‘차별금지법’ 반대”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2.06.0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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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청년연합, 부산시민과 함께 ‘슈퍼노멀 페스티벌’ 개최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 500여명의 부산 청년과 시민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4일, 부산 남포동 시티스팟에서는 부산경남 청년단체 바른청년연합이 주최한 ‘슈퍼노멀 페스티벌’(Super Normal Festival) 문화 행사가 열렸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
지난 4일, 부산 남포동 시티스팟에서는 부산경남 청년단체 바른청년연합이 주최한 ‘슈퍼노멀 페스티벌’ 문화행사가 열렸다.

4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고 있는 ‘슈퍼노멀 페스티벌’은 ‘평범함 속의 비범함을 추구하다! 세상을 향한 당당한 외침’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 아티스트들과 함께 라이브 공연, 퍼포먼스, 오픈스테이지, 자유발언, 토크쇼, 퍼레이드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날 열린 슈퍼노멀 페스티벌에서는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평범한 청소년, 청년, 학부모, 자영업자 등 부산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자유발언대에 선 시민들은 차별금지법이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고 일반인이 성범죄에 노출되는 상황, 역차별의 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규탄했다.

2030여성으로서 ‘성중립화장실’에 대한 견해를 밝힌 최희정 청년(31)은 “성중립화장실은 인구의 절반인 여성을 불안에 떨게 하는 화장실”이라며 “평등은 허울 좋은 이름뿐”이라고 지적했다.

서대곤 부산외대 재학생(23)은 “차별금지법은 차별을 반대하고 방지하는 것이 아닌, 되려 지극히 평범하고, 당연한 것들을 차별하는 법”이라며 “대졸과 고졸의 차이는 차별이 아니라 학업이라는 분야에서 개인의 자유에 따라 개인이 선택한 개인의 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차별금지법은 이런 차이를 두고 차별이라고 한다”며 “개인의 선택에 따른 개인의 자유와 청년들의 발전 가능성을 방해하는 법안”이라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는 슬하에 네 명의 자녀를 둔 김하나 씨를 비롯한 학부모들도 참여해 차별금지법의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차별금지법은 이름과 달리 실상은 자유 박탈법이자 차별 조장법”이라며 “자녀의 동성애 교육을 원하지 않는 것은 혐오가 아니라 부모의 정당한 권리”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차별금지법이 통과된다면, 전 교육기관에서 동성애를 교육하게 되고, 이에 항의하거나 반대하면 차별금지법으로 인해 처벌을 받게 된다. 결국 일반 자녀들과 학부모들이 역차별을 받게 되고, 이렇게 평범한 가정들이 무너지게 된다”고 반대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날 퍼포먼스에서는 해외에서 발생한 실제 사례들을 통해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이후에 국내 목욕탕, 군대, 스포츠 경기, 교육시설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사실을 알렸다.

이날 가수 황계수, 래퍼 Veathoven, PTL 등이 라이브 무대를 장식했으며, 많은 청년들과 뮤지션들이 오픈 스테이지에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페스티벌 후에는 500여 명의 시민들이 부산 남포동 차없는거리 일대에서 차별금지법 반대 퍼레이드를 이어나갔다.

한편 바른청년연합은 부산·경남 지역의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발전과 통일을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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