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로맨스물’로 MZ세대 마음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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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로맨스물’로 MZ세대 마음 두드린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2.06.0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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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청년 웹드라마 ‘신앙의 참견’ 시사회 열어

감리회가 교단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MZ세대의 트렌드에 맞춘 기독교 웹드라마 ‘신앙의 참견’을 제작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주관으로 청년 웹드라마 ‘신앙의 참견’ 시사회가 지난 2일 오전 광화문 감리회 본부 16층에서 열렸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주관으로 청년 웹드라마 ‘신앙의 참견’ 시사회가 지난 2일 오전 광화문 감리회 본부 16층에서 열렸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이철) 주관으로 청년 웹드라마 ‘신앙의 참견’ 시사회가 지난 2일 오전 광화문 감리회 본부 16층에서 열렸다. ‘신앙의 참견’은 복음적 메시지를 담은 청춘 로맨스물로 교회 내 세 명의 청년을 둘러싼 총 7화의 에피소드를 그린다.

이날 시사회에 앞서 열린 감사예배는 교육국 총무 김두범 목사의 사회로 최상훈 목사(화양교회)가 기도하고, 이철 감독회장이 ‘은혜를 전하라’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우리가 전할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이며,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요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라며, “시대마다 복음을 어떻게 해석하고 전달하느냐가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복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이며, 이것만이 참된 소망”이라며, “이번 웹드라마는 시대에 맞는 방법으로 이 소망을 청년들에게 전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 방법들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청년세대를 향한 갈급함과 함께 깊은 기대가 우리 안에 있다. 시대는 어려워지고 복음을 전하기 힘든 상황이 됐지만, 이번에 제작된 웹드라마가 청년세대에게 복음을 잘 전달하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래교육콘텐츠원 이사장 김철한 목사는 축사를 통해 “다양한 영상물의 경쟁력이 막강한 시대에, 기독교 웹드라마는 다윗과 골리앗의 도전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도전”이라며, “교회의 말씀이 먹히지 않는 시대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2부 시사회는 ‘신앙의 참견’ 웹드라마의 총괄 디렉팅을 맡은 전웅제 목사(하늘샘교회)의 사회로 진행됐다.

미래교육콘텐츠원 원장 박동찬 목사는 인사말에서 “지난해 3월부터 이 일을 시작했다. 제한된 예산 편성 안에서 제작진의 헌신과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기성세대와 다음세대와 소통이 되지 않는 시대에 연결고리가 될 수 있는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고 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웹드라마를 준비한 이하영 작가는 “청년 로맨스물의 콘셉트를 잡은 것은 ‘사랑’이 교회라는 배경 안에서 청년들의 이야기를 가장 쉽고 편안하게 풀어낼 수 있는 소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웹드라마’가 요즘 청년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그는 “굉장히 바쁜 삶을 살아가는 청년들이 정극 드라마를 보기엔 시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짧은 웹드라마의 기승전결 구조가 더욱 흥미를 끌 수 있고 내용 측면에서도 공감하는 바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주관으로 청년 웹드라마 ‘신앙의 참견’ 시사회가 지난 2일 오전 광화문 감리회 본부 16층에서 열렸다. 사진은 웹드라마 연출진들.
기독교대한감리회 주관으로 청년 웹드라마 ‘신앙의 참견’ 시사회가 지난 2일 오전 광화문 감리회 본부 16층에서 열렸다. 사진은 웹드라마 연출진들.

웹드라마를 연출한 이요셉 감독은 “청년의 때에 신앙적 고민과 갈등거리가 가장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청년과 교회가 이 드라마 가이드들을 통해 청년의 고민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편안하게 바라보고 함께 고민을 나누기를 기대했다”고 전했다.

한편 웹드라마 ‘신앙의 참견’은 종갓집 딸래미 ‘김소금’과 그의 남사친 목사님 아들 ‘박광’, 그가 교회에서 첫눈에 반한 교회오빠 ‘이요셉’의 사랑 이야기를 삼각구도로 다룬 교회 내 청년 로맨스물이다. 1화는 오는 16일 감리회 교욱귝 유튜브를 통해 첫 공개되며, 일주일에 1편씩 총 7화가 업로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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