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청소년을 미래 동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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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청소년을 미래 동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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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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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9~24세) 인구는 저출생으로 꾸준히 줄고 있다. 올해 청소년 인구는 814만7천 명으로 총인구의 15.7%다. 지난해 16.2% 대비 0.4% 감소했다.

우리나라 초·중·고교 전체 학생 수는 감소했지만, 다문화 학생 수는 지속해서 증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2022년 청소년 통계’를 보면, 2021년 다문화 학생은 16만58명이었다. 전년 14만7천378명보다 8.6% 증가한 수준이며, 2013년보다 3배에 가깝게 늘어났다.

하지만 다문화 학생들은 학교 및 사회적응, 정서 문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보고서(2019)에 따르면, 다문화 청소년 중 중학생의 16.8%, 고교생의 26.3%가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청소년들의 우울감 원인은 자아존중감, 학업성취도, 스트레스, 갈등대처 방식을 비롯해 가족 문제, 학교 및 문화 적응, 사회적 인식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져 있다. 문제는 우리 사회가 다문화사회를 포용할 준비가 돼 있느냐이다. 

교계에서는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다문화 청소년 및 가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다문화·이주민 선교포럼 등 모임이 지속되고 특히 다문화 청소년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는 분위기다. 이들이 미래 선교의 자원으로 잘 양육된다면 타문화권 선교에 효과적인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일부 교회에선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예배, 장학지원, 멘토링, 한글학교, 합창단 등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사역들이 적극 펼쳐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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