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 탁월한 설교자 되기
상태바
예배 : 탁월한 설교자 되기
  • 장창영 목사
  • 승인 2022.05.30 1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창영 목사/빛과소금의교회
장창영 목사/빛과소금의교회
장창영 목사/빛과소금의교회

한 지역 교회의 담임목사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세 가지의 자질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그것은 영성, 리더십, 소통 능력이다. 특별히 소통 능력은 일대일 소통으로서의 목양·상담 등이 있으며, 소그룹 소통으로서의 소그룹모임 인도가 있고, 대그룹 소통으로서의 설교·강의가 있다. 담임목사는 매주일 여러 번의 설교를 감당해야 하는 자로서 그 역량의 탁월함 만큼 목회의 규모 또한 달라지게 된다. 우리는 이미 신학교에서 설교학의 이론을 배웠고, 현장에서 부교역자 생활을 통해 실습을 해왔다. 이제 교회를 개척하고 난 이후에 설교를 어떻게 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 

성경적 강해설교를 하라. 설교의 기본 중의 기본에 관한 이야기이다. 설교는 원래 성경적이어야 하고, 강해설교여야 한다. 성경의 본문이 말하고 있는 메인 아이디어를 이 시대의 언어로 성도들에게 잘 전달해야 한다. 이것이 핵심이고 결론이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이 기본이 되어 있지 않다. 인사이트(insight) 위주의 설교, 연역적 주제 설교, 지나친 지적·혼적 설교, 논리적으로 비약한 설교 등이 대부분이다. 설교 구조에 있어서 연역적이냐 귀납적이냐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원포인트(one point) 설교냐 삼대지 설교냐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구조와 전달에 앞서서, 본문이 말하는 바를 설교해야 하는 것이다. 

설교를 계속 배우라. 나는 매주일 저녁에 사역을 마치고, 침대에 누워 내 주일설교를 모니터링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전달(delivery)의 습관과 부족함을 고쳐 나갔다. 또한 청중으로서 성경적인지 은혜가 되는지를 매주 확인하며 발전시켜 나갔다. 또한 주중에는 기독교 방송국에서 송출되는 많은 목회자들의 설교를 통해 배움의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요즘 대세인 목회자들의 설교를 들으며 시대의 추세(trend)를 읽고 목회에 반영하기도 한다. 나의 설교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더욱 고민하고 연구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목회자들은 자신이 설교를 탁월하게 잘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참으로 기이한 일이다. 내가 보기에 그리 잘하는 사람은 몇 안 보이는데 말이다. 

설교가 삶이 되게 하라. 목회에 있어서 오래된 성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는 담임목사에게 인격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다른 표현으로, 설교가 삶이 되지 않고 말만 하기 때문이다. 설교자의 설교가 힘이 있으려면 그 말씀이 삶이 되어야 한다. 강단 위의 선포가 강단 아래의 삶으로 나타나야 하는 것이다. 어쩌면 성도들에게는 강단 아래에서의 목회자의 삶이 더 큰 메시지로 들려질지도 모른다. 목회는 기술로 되는 것이 아니다. 얼굴로도 안 된다. 학력·경력·스펙으로도 안 된다. 오직 삶으로만 되는 것이다. 예수님이 말씀이 육신이 되신 것처럼, 우리도 선포된 말씀이 우리의 육신의 삶이 되어 성도들에게 감동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성령의 도우심으로 변화와 성숙을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 

당신은 탁월한 설교자인가? 그렇지 않다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