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분리배출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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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분리배출을 합시다
  • 임지희 간사
  • 승인 2022.05.3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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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환경운동연대 공동캠페인 / 세상을 살리는 작은 실천 (8)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임지희 간사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임지희 간사

2020년 기준 한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폐기물의 양은 1억 9546만톤에 이릅니다. 매일 53만톤이 버려지는 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빵과 물고기로 오천명을 먹이시며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요6:12) 말씀하셨습니다. 매일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를 배출하는 지금의 방식과 다른 사회는 불가능할까요? 버려지는 쓰레기 양을 줄이고 자원이 순환되는 사회로의 전환이 시급합니다.

정확한 분리배출을 통해 자원으로 이용될 수 있는 것들이 땅에 묻히거나 불에 타버리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버리면 쓰레기가 되지만 모으면 자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투명 페트병 분리수거가 시작되었습니다.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은 제거하고, 압축시켜 뚜껑을 닫아 배출하면 옷이나 식품용기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또 우유팩 같은 경우, 따로 모으면 티슈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유팩을 일반 폐지들과 같이 배출하면 쓰레기로 버려진다고 합니다. 우유팩, 두유 멸균 팩을 펼쳐서 잘 씻어 말린 후 모아 생협이나 제로웨이스트 샵 등 우유팩 수거하는 곳에 전달하면 자원이 순환될 수 있습니다. 우유팩을 수거하는 곳을 주변에서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교회에 우유팩 수거함을 설치하여 수거하고 우유팩으로 만든 휴지를 교회에서 사용함으로 작은 자원순환의 고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쓰레기를 정리하다보면 소재가 섞여 있는 것들은 분리 배출이 쉽지 않고, 재활용이 불가능하여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처음부터 분리 배출과 수거까지 고려하여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진다면 버려지는 것들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줄 기도 : 생명의 하나님! 돌멩이 하나, 모래 한 줌, 작은 생명 하나까지 이 땅 위에 주님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 하나 없습니다. 작은 것 하나도 다시 보고, 소중히 여기는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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