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라고요? 교회학교 여전히 희망이 있습니다"
상태바
"위기라고요? 교회학교 여전히 희망이 있습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05.25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사가 버거운 이들을 위한 도움서’ 「어쩌다 교사」 / 두란노
저자 김성중 교수, "교사들을 위한 교육 처방전 · 실천 매뉴얼"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수많은 교회학교는 위기보다 생존을 고민해야 할 상황이다. 비대면을 이유로 교회를 떠났던 우리 아이들은 돌아오지 않고 있다. 교회학교 교사들은 힘을 잃고 갈팡질팡하다 결국은 교사의 자리마저 떠나버리고 있다. 과연 교회학교에 희망은 있는가?

기독교교육리더십연구소 소장이자 장신대 기독교교육학과 교수로 활동하며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 현장을 누비고 있는 김성중 목사는 최근 ‘교사가 버거운 이들을 위한 도움서’라는 부제로 책 「어쩌다 교사」를 출간하면서, “교회학교에 여전히 희망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이야기했다.

“어린아이를 세우시고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이 한국교회 교회학교의 주인 되시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어린 생명을 위해 눈물로 씨를 뿌리며 헌신하는 참된 교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20년간 아동부와 청소년부, 청년부, 장년부, 군 선교 등 다양한 사역 현장에서 활동해온 교육전문가로서, 교육학 교수로서 그는 교회학교의 희망을 끊임없이 확인하고 있다. 그러한 곳에는 늘 헌신된 교사들이 있다는 것이다.

김성중 목사는 책 「어쩌다 교사」에서 하나님 앞에 바로 서고 부끄러움 없는 교사가 될 수 있도록 교사의 본질과 기본기를 전수하고 있다. 특히 새로 교회학교 교사로 섬기게 된 이들에게 ‘좋은 교사’는 바로 이런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그간 현장 경험과 학문적 경험을 노하우로 전수하고 있다.

책은 크게 3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어쩌다 교사’ 파트는 과연 나는 좋은 교사였을까를 스스로 돌아보고 점검하면서, 잃어버린 본질과 열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 한다.

‘그럼에도 교사’ 파트에서는 좋은 교사로 서기 위해 꼭 필요한 조건과 요소에 대해서 밝히면서, "교사가 먼저 예배자로 서야 하고 기본기를 다시 다지며 아이들에게 신앙과 인격, 비전의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무튼 교사’ 파트에서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기 위해 필요한 교사의 성품과 자질에 대해 밝히고 있다. 저자는 교회학교 교사는 무엇보다 성실해야 하고, 철저하게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독불장군이 되지 말고 온유하게 아이들을 대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친밀함 가운데 아이들의 속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열린 마음과 노력을 강조했다.

특별히 책 후반부에는 ‘교사를 위한 기도문’과 함께 부록으로 ‘교사는 이것이 궁금해요! Q&A’를 싣고 있다. 교사들이 현장에서 품고 있는 실제적인 고민 20가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현장감 있게 응답하고 있어 아주 유익하다. 

책 「어쩌다 교사」에서 저자 김성중 목사(장신대 기독교교육학 교수)는 풍부한 다음세대 사역 경험과 학문적 경험을 현장 교회학교 교사을 위한 실천적 매뉴얼 차원에서 전수하고 있다. 
책 「어쩌다 교사」에서 저자 김성중 목사(장신대 기독교교육학 교수)는 풍부한 다음세대 사역 경험과 학문적 경험을 현장 교회학교 교사을 위한 실천적 매뉴얼 차원에서 전수하고 있다. 

김성중 목사는 “좋은 교회학교 교사는 깊은 영성을 갖추고, 가르침을 삶으로 보여 준다. 관계 중심적이어서 아이들과 깊은 교제를 하고, 동료 교사와 학부모 신뢰 안에서 협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또 교육 전문성을 갖추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가르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이 좋은 교사가 될 수 있도록 도전하는 메시지가 될 뿐 아니라 실제적인 교육 처방전, 실천 매뉴얼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교회학교 교사들을 응원했다.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는 추천사에서 “이 책은 교수님의 학문과 경험이 균형을 이루어낸 귀한 열매다. 본질을 소망하며 균형 잡힌 신앙교육 방법을 열매를 제시하고 있는 만큼 책을 통해 교사들과 부모들이 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꿈이있는미래 소장 주경훈 목사는 “팬데믹 이후 교회학교 상황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세상이 빠르게 변할수록 교사는 변하지 않는 본질을 붙잡아야 한다”면서 “책 「어쩌다 교사」는 교사로서 다시금 생명력 넘치는 사역을 회복하기 위해 강력추천하는 교사를 살리는 안내서”라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