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년 전 조미수교로 복음 전파, 열매 나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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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년 전 조미수교로 복음 전파, 열매 나눠야”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05.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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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새문안교회서 한미수호 140주년 기념감사예배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감사예배가 지난 22일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열렸다.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감사예배가 지난 22일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열렸다.

한미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예배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담임:이상학 목사)에서 진행됐다. 

감사예배는 1882년 5월 22일 조미수호통상조약을 계기로 한반도에 복음이 들어오게 되었고, 이후 한미동맹으로 발전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신앙의 자유를 이룩하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뜻에서 마련됐다. 

이날 기념예배는 한국기독교통일선교회 정성진 상임대표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이대우 회장, 한미국가조찬기도회 서옥화 이사장,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 이수형 회장이 청중과 함께 공동기도문을 낭독하고,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대표기도 했다.

 ‘너는 복이 될지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한 한국교회총연합 류영모 대표회장은 “140년 전 한국과 미국의 만남은 복음과 자유민주주의 만남이었다”며 “이제 우리는 정치적으로 자유민주국가, 경제적으로 선진 번영을 이룬 열매를 세계에 나누고 복의 근원이 되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이 ‘나라와 민족, 한반도 복음통일을 위해’, 주안중앙교회 주승중 목사는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 석방을 위해’, 기독교한국침례회 고명진 총회장은 ‘한미 기독교와 세계 선교를 위해’를 제목으로 기도했다. 

이날 감사예배를 축하하며 미국 현지에서 주요 인사들이 영상메시지를 보내왔다. 프랭클린 그레이엄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 대표, 버나드 샴포 전 주한미8군 사령관, 로버트 에더홀트 앨라배마주 하원의원, 크라우드 킥라이터 전 미태평양 사령관, 샘 로러 미국목회자네트워크 회장, 아트 린즐리 미국조찬기도회 부회장 등이 성숙한 한미관계, 복음을 위한 교회 협력을 위해 힘쓰자고 인사했다. 

이날 예배를 기념하며 140주년 기념 선언문도 발표됐다. 예장 합신 총회장 김원광 목사, 기성 총회장 지형은 목사,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협의회 회장 김승욱 목사 등이 대표로 낭독한 선언문은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기독교인들은 한미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자유 민주주의와 기독교 정신으로 세계 평화에 기여하자”면서 “한반도 복음적 평화통일과 아시아 민주화, 세계 선교와 평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선언하자”고 다짐했다. 감사예배는 예장 합동 증경총회장 장차남 원로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한편, 한미수교140주년기념사업회는 지난해 9월 출범했으며 순복음, 침례, 예장 통합, 합동, 합신, 감리회, 성결교 등 7개 교단과 미국 교계가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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