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차 로잔대회, 한국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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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차 로잔대회, 한국에서 개최된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2.05.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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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2~28일 인천 송도 컨벤션센터서 열려
로잔운동 50주년 맞는 해… “경청 통해 변화 모색할 것”

 

세계 복음주의 선교운동을 주도했던 로잔대회가 2024년 한국에서 개최된다. 4차 로잔 서울대회는 오는 2024922~28일 인천 송도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4일 인천 온누리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잔운동 마이클 오 총재는 “2024년은 로잔운동이 5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라면서 전쟁 후 잿더미에서 일어나 수만 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한국에서 50주년을 기념하는 4차 로잔대회가 열리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전도 종족 선교, 비즈니스 선교 등 새로운 선교의 물꼬를 터왔던 로잔운동은 이번 대회에서 경청에 초점을 맞춘다. 마이클 오 총재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필요와 기회를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우리가 실패한 길을 회개해야 한다세대와 계층을 뛰어 넘어 모든 성도들이 하나 되어 섬기는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로잔운동은 복음주의 선교의 동력을 되찾고 선교적 정체성을 재발견하기 위해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처음 개최됐다. 이후 1989년 마닐라, 2010년 케이프타운에서 각각 2, 3차 대회를 이어가며 로잔언약, 마닐라 선언문, 케이프타운 서약을 통해 복음전도와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을 통합하는 총체적 선교를 제시했다.

한국로잔운동 이사회 의장을 맡은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지만 아시아 교회들이 연합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코로나로 인해 세계 교회가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함께함으로 시너지를 내고 위기를 극복하는 출발점이 되길 소망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로잔대회에서는 시대를 관통하는 이슈들을 교회와 크리스천이 어떻게 해석하고 대응해야할지에 대해서도 다룬다. 패트릭 펑 총재(국제OMF)기후위기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많은 현안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둘러싸고 있다. 우리 사회의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듣고 논의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과제 중 하나라며 다양한 세대의 기독교 리더십이 모여 서로의 의견을 공유할 때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10년 이후 14년 만에 개최되는 로잔대회가 회의 테이블에서 끝나지 않고 일상의 변혁으로 이어지게 하는데도 힘쓸 예정이다. 이재훈 목사는 “2024 대회의 성패는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 준비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본다선언문 발표에서 끝나지 않고 사회로 흡수되려면 우리부터 변화가 일어나서 그 변화를 세계로 펴뜨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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