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장 무제한 연임 수면 위로…사업은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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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장 무제한 연임 수면 위로…사업은 적극 지원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2.05.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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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임원회 개최, 문화체육국·선교위 사업 허락
총회주일헌금 납부 독려…지역 간담회서 45주년 홍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사진) 사업들이 3년 만에 활기를 띨 예정이다. 임원회는 지난 2일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회의를 열고 문화체육국이 오는 6월 개최를 결정한 전국노회 대항 체육대회 추진을 허락하고 안전을 위해 총회가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장종현 총회장과 양병희 45주년 준비위원장, 그리고 임원들이 백석역사관을 둘러보고 있다.
장종현 총회장과 양병희 45주년 준비위원장, 그리고 임원들이 백석역사관을 둘러보고 있다.

체육대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지난 2020년, 2021년 2년 연속 열리지 못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실외 마스크 착용도 풀리면서 대면행사를 허용하고 총회원의 친목을 도모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6월 제주에서 열리는 군목단 하계수련회도 허락했으며, 6월 27~29일 2박 3일 간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여성목회자 영성대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지역별 정책간담회도 열린다. 총회 설립 45주년을 홍보하고 지역 목회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오는 7월 세계선교위원회가 태국 치앙마이에서 개최하는 지부장대회도 허락했으며 임원들이 전원 참석하기로 했다.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그동안 비대면으로 열리거나 잠정 중단했던 총회 사업들이 하나씩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며 “총회가 적극 후원하되 아직 코로나 위험이 남아있는 만큼 철저히 방역에 신경을 쓰고 안전에 만전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전국 노회들이 봄 정기노회를 개최하면서 신임원을 선출한 가운데 노회장 중임에 대한 해석이 달라 혼선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임원회는 총회 헌법에 근거하여 위배된 노회에 대해서는 경위서를 받기로 하고 적법성 여부를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총회는 지난 2019년 규칙개수정 과정에서 노회장 중임을 1회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 법에 따라 과거 2회 이상 연임한 노회장이 다시 선출될 수 있느냐는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 지난 4월 7일 규칙국은 ‘소급효금지’ 원칙에 따라 법규 개정 이전에 연임은 적용하지 않기로 유권해석을 내렸다. 하지만 2019년 개정 이후에도 1회 이상 연임한 노회가 있어 법 적용에 문제가 없는지 살피기로 했다.
 
주연합노회와 동북노회가 통합을 결의함에 따라 임원회는 통합 안건을 정치국으로 넘기기로 했다.

산불과 우크라이나 이재민 돕기 헌금에 교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데 반해 총회주일헌금 납부는 저조한 상태다. 이에 대해 임원회는 지난 2회기 동안 노회별 참여율을 확인하고 법에 따른 제재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최근 화재 피해를 입은 서부산노회 김해성광교회에 대해서는 총회 차원에서 피해복구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다룬 후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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