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동네 서점… 새로운 목회의 길 찾아보세요”
상태바
“사회적 기업·동네 서점… 새로운 목회의 길 찾아보세요”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2.05.02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장 통합, 선교형 교회 개척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복음의 진리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교회가 속한 사회의 모습은 시시각각 달라진다. 코로나 팬데믹과 4차 산업혁명 등 달라진 시대 환경에 맞춘 교회 개척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예장 통합(총회장:류영모 목사) 국내선교부(부장:박봉수 목사)는 지난달 28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선교형 교회 개척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이날 즉각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

시상 결과 선교형 교회개척 사례 최우수상에는 한숲농아인교회 안후락 목사, 우수상에 공명교회 백홍영 목사, 개척 아이디어 부분에서는 서울강남노회 윤광원 목사가 최우수상, 서울강동노회 정진애 목사가 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한숲농아인교회는 식당 한숲맛이야기를 오픈해 중복장애가 있는 청년 2, 중복장애 중년여성 1명을 고용했다. 이후에는 사회적 기업 한숲푸드를 설립해 취업이 힘든 청각장애인과 지적장애인, 청각장애 외국인 등을 고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숲농아인 문화센터, 제일지역아동센터를 설립하고 장애인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섬김을 실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공명교회는 동네 서점 책보고가게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했다. 단순히 서점 역할에서 그치지 않고 두 목회자와 사모의 재능과 전공을 살려 영어와 한자 교실, 포토샵 강좌, 자수·그림책 모임 등을 열어 주민들과 만났다. 또 세대 통합예배와 활발한 가정예배로 교회 공동체를 세워가고 있다.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 윤광원 목사는 헬스 트레이너로 일한 경험을 살려 운동이라는 수단을 목회에 접목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정진애 목사는 따뜻한 밥차 교회라는 의미를 담은 섬김 목회 방향인 따밥처치를 새로운 목회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전한 총회장 류영모 목사는 전방위적 위기 속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 교회의 새로운 자립 모델이 필요한 때에 이번 공모전이 닫힌 문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에게 기적의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통합총회가 개최한 공모전 중 역대 최대 규모인 6천만 원의 상금을 책정해 착은 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기회를 마련했다. 상금은 총회 임원회를 비롯해 안산제일교회, 상도중앙교회, 사랑선교교회, 선창교회, 삼일교회, 배곧좋은교회, 포항대도교회, 수인중앙교회가 후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