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미디어 교육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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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 미디어 교육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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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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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과 학교, 사회의 도덕적 책임을 반성하는 가정의 달이다. 한편으로는 미래세대인 청소년의 책임과 기성세대의 책임, 그리고 이를 정책적으로 이끌어야 할 사회적 책임을 종합적으로 묻는 달이기도 하다.

학교 담이 무너지고 사회 전체가 교실화 되는 시대를 맞아 우리 사회와 교회가 미래세대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돌아봤으면 한다. 그중에서도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속에서 가치관 및 정신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 청소년들이 어떻게 노출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영상물 등급위원회가 매년 실시하는 ‘영상물 등급 분류 인지도 및 청소년 영상물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의 영상물 시청시간은 하루 평균 약 5시간(294.6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77.2분)과 2020년(185.3분) 조사 결과에 비해 가파르게 증가한 수치다. 최근 6개월 내 유해 동영상 시청 경험 유무를 묻는 질문에 54.3%가 ‘본 적 있음’이라고 답했다. 그중 약 58.9%가 초등학교 졸업 이전에 유해 동영상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유해 영상물과의 거리를 좁히는 부작용을 초래했다. 학교와 가정에 영상물 시청 가이드를 확대해 청소년 스스로 위험성을 인식하고 취사선택할 수 있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청소년들이 미디어를 분별력 있게 수용할 수 있도록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도 필요할 것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교회에서도 미래세대에게 분별력 있는 미디어 수용 능력을 키웠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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