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용 지음 | 생명의말씀사
그리스도인은 악과 고통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박순용 목사(하늘영광교회)는 신간 ‘악과 고통 속에 있는 당신에게’(생명의말씀사)에서 악과 고통에 직면하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답을 얻고자 했던 욥과 같이 오늘도 고뇌하고 부르짖고 있는 성도들을 향해 “우리는 이미 ‘이긴 고통’을 겪는다”며 잔잔한 위로를 전한다.
저자는 악과 고통을 잘 견디기 위한 매뉴얼을 담기보다 우리를 위해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을 가능한 생생하게 담고자 애썼다. 무엇보다 기독교 신앙이 타종교와 구별되는 지점이 바로 고통과 악에 대한 해석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그 점이 기독교의 ‘경이로움’이자 ‘신비’라고 강조한다.
“기독교 복음은 하나님이 역사 속에서 이루시는 일과 객관적인 계시를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세상의 악과 고통을 해결하시는지 말합니다. 악과 고통의 근본 원인에 대한 신적인 승리와 그로부터의 영원한 자유를 말합니다. 그러나 고통으로부터의 해방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기독교는 그러한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과 우리 사의의 관계에 초점을 맞춥니다. 악과 고통의 문제에서 주로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는 이방의 종교들과 인본주의 세계관과 다릅니다. 기독교는 우리가 현실에서 경험하는 고통의 문제를 말하면서도, 놀랍게도 그 문제와 해결의 주어를 하나님으로 이야기합니다.”
총신대 신대원 이상웅 교수(조직신학)는 “이 책은 성경적이고도 청교도적인 관점에서 철저하게 악과 고통의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며 “악과 고통을 통해서도 선을 이루어 내시는 하나님에 대한 굳건한 신앙을 가지도록 우리를 독려한다”고 추천사를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