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주년, 백석이 더욱 성장하는 변곡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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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주년, 백석이 더욱 성장하는 변곡점 될 것”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2.04.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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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회 설립 45주년 기획 // 준비위원회 릴레이 인터뷰⑰
45주년 준비위 상임본부장 이영주 목사 / 효진교회 담임

본지는 지난 1월 신년호부터 총회 설립 45주년 준비위원회 각 사업 분과 본부장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4월 마지막으로 추가된 다음세대운동본부까지 총 16개 본부장을 만나 추진 방향과 총회의 미래 비전을 들어보았다. 16개 본부장들은 백석총회의 성장과 부흥에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있음을 고백하면서 45주년 역사는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백석의 구성원들에게는 정체성과 자부심을 심어주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했다. 16개 본부장 인터뷰를 마치며 전체 사업을 총괄하는 상임본부장 이영주 목사(효진교회)를 만나 기념사업의 의미를 되짚어 보았다. 이영주 목사는 “45주년을 계기로 매력적인 총회로 발돋움하길 바란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편집자 주>

상임본부장 이영주 목사는 45주년 총회 역사를 기념하고 감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상임본부장 이영주 목사는 45주년 총회 역사를 기념하고 감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총회 설립 45주년은 백석이 한 걸음 더 성장하는 변곡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모든 행사가 단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추진 과정 속에서 미래를 계획하고 정말 매력적인 백석총회로 변화시켜 나가는 중요한 논의들이 활성화되길 기대합니다.”

상임본부장 이영주 목사는 16개 본부장 인터뷰를 통해 기념사업이 각 본부별로 책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45주년 기념사업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소통의 책임을 지는 자리에 앉은 이 목사는 “오랜 총회 활동과 연합사업에서 일한 경험을 준비위원장 양병희 목사님께서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신학교 시절부터 백석에 몸 담은지 40년이 된 이영주 목사. 그는 매력있는 총회가 되기 위해 백석이 갖춰야 할 3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교단의 배경이고 둘째는 목회하기 좋은 환경,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금제도였다. 그 가운데 교단의 배경에는 백석대학교가 굳건히 자리 잡아 학교의 브랜드 가치가 곧 교단의 가치가 됐다고 설명했다. 75세 정년 연장은 물론이고 목회하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도 백석의 매력 중 하나라고 했다. 하지만 은퇴 목회자들의 노후보장을 책임질 연금제도가 구비되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총회 연금제도 마련을 위해 오랜 시간 땀 흘렸던 만큼 45주년을 기점으로 연금제도가 본격 시작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 목사는 “대규모 집회 형식으로 추진되는 45주년 기념사업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45주년에 역사적으로 남길만한 사업, 그중에서도 연금제도 정착이 이루어진다면 시간이 흘러 많은 목회자들이 ‘그때 45주년에 연금제도가 시작됐다’고 회상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일생을 목회에만 전념한 목회자들이 은퇴 후에도 걱정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방법이 교단 연금이고 젊은 목회자들이 백석을 선택할 때 안정적 목회환경으로 꼽는 것 역시 연금이라는 것. 대한민국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많은 교단들이 연금 지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욕심내지 않고 최소 보장으로부터 시작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45주년 기념사업 중 기대되는 사업으로는 역사관 조성과 다큐멘터리 제작을 꼽았다. “역사는 철저하게 정리,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이영주 목사는 “역사관을 통해 과거를 보존하고 다큐멘터리를 통해 미래 세대들에게 총회를 알리는 미디어 콘텐츠를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메인 행사인 45주년 기념대회 성공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총회와 연합기관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대형집회를 함께 주관해온 경험이 이를 증명한다. 이영주 목사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주일 오후예배를 연합예배로 드린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 성도들이 모여서 하나님 앞에 경건하게 예배드리고 45주년의 영광을 돌린다면 은혜 충만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나에게 있어 백석은 ‘자랑’”이라고 표현한 이영주 목사. 그는 “백석대학교로 발전한 신학교도 자랑스럽고 무릎 꿇고 받은 사명에 순종하며 신학교와 총회를 세워서 지금 우리가 목회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준 설립자님께도 감사한다”고 전했다. 

특히 근본주의 보수신학도, 에큐메니칼 진보신학도 아닌 신학적 균형을 갖춘 백석의 신학이 목회하기에 유익하고 교단의 신학이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정립되어 발전하는 것도 자랑스럽다는 것. 

이 목사는 “짧은 시간 안에 총회관 건립을 이뤄낸 백석의 저력이면 연금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다”며 “목회자 연금이 확립되면 교단 내 선후배 질서가 확립되고 어려움이 와도 교단이 분열하지 않는 끈끈한 공동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모든 것이 ‘백석 공동체’를 지켜내고 하나가 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한 이 목사는 “45주년을 계기로 더욱 건강한 백석, 자랑스러운 백석, 미래를 위한 안정적 토대를 세워가는 백석이 되길 바란다”며 상임본부장으로 16개 사업이 모두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성심을 다해 섬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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