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담긴 사진으로 따뜻한 마음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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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담긴 사진으로 따뜻한 마음 나눠요”
  • 이진형 기자
  • 승인 2022.04.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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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 언어문화학부, 사진공모전 ‘가까워지다’ 개최
백석예술대학교 언어문화학부가 ‘코로나19 이후 잃어버린 사랑’을 주제로 한 사진공모전 ‘가까워지다’를 개최했다.
백석예술대학교 언어문화학부가 ‘코로나19 이후 잃어버린 사랑’을 주제로 한 사진공모전 ‘가까워지다’를 개최했다.

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 언어문화학부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코로나19 이후 잃어버린 사랑’을 주제로 한 사진공모전 ‘가까워지다’를 개최했다.

백석예술대 언어문화학부는 코로나19 이후 철저한 개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오늘날, 잃어버린 ‘사랑’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통해 다시금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

언어문화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서 △1등 동아리 사담 △2등 우예진 학생 △3등 최현민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지난 15일 교내 언어문화학부장실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사진공모전 ‘가까워지다’ 1등 수상작. 미국 캘리포니아 작은 마을의 노부부를 담은 사진.
사진공모전 ‘가까워지다’ 1등 수상작. 미국 캘리포니아 작은 마을의 노부부를 담은 사진.

1등을 수상한 동아리 사담 대표 김광현 학생(18학번)은 “‘사랑’은 화려하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 가장 편안한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지난해 방문한 미국 캘리포니아의 작은 마을에서 찍은 백발의 노부부 사진을 출품했다. 서로 꾸미지 않은 모습을 그 자체로 아름답게 바라봐주는 이들의 눈빛에서 진정한 사랑을 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사진공모전 ‘가까워지다’ 2등 수상작.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조카가 처음 집으로 온 날 찍은 사진.

2등을 수상한 우예진 학생(20학번)은 “조카를 처음 안았던 소중한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찍은 사진이다. 생명의 소중함을 느꼈고, 이 아이를 지켜줘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조카를 처음 봤을 때 떨림을 잊을 수 없다. 가족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사진공모전 ‘가까워지다’ 3등 수상작. 축구 경기에서 선수와 관객들이 오랜 시간 인사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

3등을 수상한 최현민 학생은 “오랜만에 열린 축구경기를 직관했다. 선수들과 관객들이 눈을 마주치고, 오랜 시간 인사하는 장면을 사진에 담아봤다”라며 “공모전 제목처럼 선수와 관객이 서로 가까워지고 사랑을 나누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언어문화학부장 최재혁 교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고비를 겪으면서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느꼈을 것이다. 참여한 학생들의 사진에 담긴 정서를 읽으면서 마음속에 작은 울림이 전해졌다”라며 “사랑은 소소한 듯하면서도 무엇보다 소중한 것임을 다시 한번 실감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일회성으로 그치지 말고 또 다른 주제로 공모전을 이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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