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이동권 요구는 정당" 연대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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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이동권 요구는 정당" 연대 의사 밝혀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2.04.1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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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지난 14일 '장애인 이동권 투쟁 현장' 방문
교회협 총무 이홍정 목사와 교회일치위원장 육순종 목사가 지난 14일 경복궁역에서 진행된 장애인 이동권 투쟁 현장을 방문했다.
교회협 총무 이홍정 목사와 교회일치위원장 육순종 목사가 지난 14일 경복궁역에서 진행된 장애인 이동권 투쟁 현장을 방문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 목사)가 경복궁역에서 진행된 장애인 이동권 투쟁 현장을 방문해 연대의 의사를 밝혔다.

교회협 교회일치위원회(위원장:육순종 목사)는 지난 14일 ‘고난의 현장 탐방’이라는 이름으로 장애인 이동권 투쟁에 동참했다. 이 자리에서 교회협 총무 이홍정 목사는 “장애인 이동권과 생존권이 보장될 때 우리 사회가 위험사회에서 안전사회로 이동할 수 있다. (이 일의) 1차적 책임은 국가와 정부, 국회와 사법부에 있다”며 “장애인의 이동권 투쟁에 대해 혐오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그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장애인들이야 말로 우리 사회를 문명사회로 이끌어 낸 장본인들”이라고 말했다.

교회협 교회일치위원장 육순종 목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가기 위해서는 비장애인이 장애인의 속도에 맞춰야 한다”며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에 대한 연대와 지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교회협은 이날 장애인 이동권 투쟁 활동가들과 함께 경복궁역에서 혜화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장애인 이동권 투쟁에 대한 연대의 뜻을 더욱 굳건히 했다.

한편 교회협은 오는 20일 한소망교회(담임:류영모 목사)에서 장애인주일연합예배를 드린다. 장애인주일연합예배는 지난 1989년 2월 제38회 교회협 총회에서 모든 회원교단의 ‘장애인운동위원회’ 설치와 ‘장애인 주일’ 제정 권고를 결의한 이래 매년 4월 20일 직전 주일로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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