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의 라멕에게…” 온 가족이 함께 쓰는 응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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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의 라멕에게…” 온 가족이 함께 쓰는 응원 편지
  • 이진형 기자
  • 승인 2022.04.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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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전국 초·중·고 학생 대상 ‘세계시민교육 편지쓰기대회’ 개최
전국 유아 및 미취학 아동 대상 ‘누리교육 그림그리기대회’도 함께 진행
굿네이버스가 오는 8월까지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제14회 세계시민교육 편지쓰기대회’를 진행한다.
굿네이버스가 오는 8월까지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제14회 세계시민교육 편지쓰기대회’를 진행한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가 오는 8월까지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제14회 세계시민교육 편지쓰기대회’를 진행한다.

2009년부터 시작한 ‘세계시민교육 편지쓰기대회’는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지구촌 이웃이 겪는 어려운 현실에 공감하며, 나눔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하는 대한민국 대표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제13회 세계시민교육 편지쓰기대회’에는 전국 4,762개교, 210만여 명의 아동이 참여해 잠비아에 살고 있는 ‘맥스웰’에게 희망 편지를 전했다.

이번 대회의 주인공은 아프리카 말라위에 사는 10살 소년 ‘라멕’이다. 3년 전 아버지가 생계를 위해 400km 떨어진 농장으로 일을 떠난 후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아버지의 목소리라도 듣고 싶지만, 전화기가 없어 일 년에 두 번 옆 마을에 가서 통화하는 것이 전부다. 

이번 대회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라멕을 향한 응원의 편지를 작성해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전국 초·중·고 학생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수상자는 9월 말 굿네이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별히 올해부터는 전국대회 수상작을 모아 ‘굿네이버스 세계시민교육 만화 말라위편’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수상 아동은 책의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낯선 길을 떠나는 라멕의 여정이 담긴 영상은 대회 홈페이지(http://hope.gni.kr)와 굿네이버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전국 유아 및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제11회 누리교육 그림그리기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라멕의 모험이 담긴 영상을 시청한 후, 밝은 미래를 선물하는 그림 동화를 그려 원에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는 대상 수상 아동 6명의 그림을 모아 ‘모팻의 마법 크레파스 대소동’ 동화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배광호 굿네이버스 국내사업본부장은 “지난 13년 동안 전국 2,720만여 명의 아동이 전해준 편지 덕분에 개발도상국 아이들이 꿈을 펼칠 기회를 얻게 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서로가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국적을 뛰어넘어 희망을 전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지난 2월 ‘굿네이버스 인성스쿨 이러닝센터(http://www.edugn.kr)’를 오픈했다. ‘굿네이버스 인성스쿨 이러닝센터’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다양한 세계시민교육 콘텐츠를 수강할 수 있도록 돕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세계시민교육, 아동권리교육, 학교폭력예방교육 등 다양한 연령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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