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우울’ 문제 적극 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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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우울’ 문제 적극 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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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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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24세 청소년 4명 중 1명은 치료가 필요한 ‘중등도’ 이상의 우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명 중 1~2명은 구체적 자살방법을 생각해 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정책 방안 연구:후기 청소년’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조사결과, 후기 청소년 가운데 우울 증세를 보이는 비율이 58.9%로 파악됐다. 중등도 이상 우울 경험률은 25.5%에 달했다. 특히 취업준비자(36.5%), 고졸 이하(32.3%), 경제 수준 하위집단(35.2%) 조부모·친척·형제와 거주하는 집단(37.6%)의 우울 경험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연구조사에서도 젊은이들의 정신건강이 관심 가져야 할 중요 분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6~10월 만 18~34세 청년 2,04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최근 발표한 ‘청년의 사회적 고립 실태 및 지원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13.4%가 “나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돼있다고 느낀다”라고 답했다. 연구진은 “고립청년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아동·청소년·청년으로 각각 분절된 정책이 통합되고, 아동·청소년기부터 정책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계에서는 최근 ‘생명 존중의 날’ 기념식과 정책세미나 등을 갖고 “종교계와 시민단체가 힘을 합해 자살을 예방해 나가도록 정부 당국과 적극 협력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의 생명 존중·자살 예방 및 치유 사역이 더욱 활발하게 전개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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