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대표해 국내외 재난상황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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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대표해 국내외 재난상황 돕는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2.03.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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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지난 23일 상임회장회의 개최
한교총 제5-1차 상임회장회의가 지난 23일 한교총 회의실에서 열렸다.
한교총 제5-1차 상임회장회의가 지난 23일 한교총 회의실에서 열렸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류영모 목사)이 국내외 재난 상황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한교총은 지난 23일 한교총 회의실에서 제5-1차 상임회장회의를 갖고 ‘울진, 삼척 산불 관련 대응 건’과 ‘우크라이나 전쟁 구호 건’을 주요하게 다뤘다.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는 “최근 국내외 재난상황과 관련해 한국교회 차원에서 어떤 지원 활동을 전개할지 고민하면서 한국교회봉사단과 한국세계선교협의회 리더들을 초청해 의견을 청취했다”고 소개하면서 “우크라이나 건은 한교봉과 KWMA가 실무를 맡고 한교총이 한국교회의 이름으로 모금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6일 사랑의교회에서 ‘고난받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한국교회 기도회’가 한교봉과 KWMA 주최로 열렸고, 한교총도 이에 발맞춰 대표회장 목회서신을 발표하고 모금을 개시했다. 향후 국내 유입 가능성이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해서도 한교총 차원의 성명을 발표할 방침이다.

류영모 목사는 동해안 산불과 관련해서는 “현장을 방문해보니 가장 긴급한 것이 집 문제였다”며 “369가구가 전소됐는데, 이재민 전원이 집단수용 상태에서 코로나에 확진됐다”고 상황을 전했다. 류 목사는 “한교봉 대표회장과 토의한 결과 이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일은 한교총이 절대적으로 앞장서고 진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한교봉과 한교총이 우크라이나와 산불로 각각 역할을 분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교총은 전소된 369가구 가운데 10분의 1인 35채의 집을 지어줄 방침이다. 주택 한 채당 건축 비용은 4천만 원 전후가 될 전망이다. 류 목사는 참석한 상임회장들에게 “교단마다 한 채씩 맡아서 감당하자”고 당부했고, 상임회장들은 류 목사의 제안을 그대로 받았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제5회기 특별위원회를 조직했다. 예장 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통합추진위원회에,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는 이번 회기 동안 사학미션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밖에 총회 결의 이행 건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대신)과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개신)에 대해 실사를 거쳐 차기 상임회장회의에서 회원권 부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미 실사를 마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동신측)에 대해서는 회원교단으로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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