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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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날입니다
  • 장종현 목사(백석학원 설립자)
  • 승인 2022.03.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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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현 목사의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강해(57)
장종현 목사(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백석학원 설립자)

32과_4계명 주일은 거룩한 하나님의 날(57-62문)

57-62문에 대한 성경적 설명

안식일은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

8절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고 명령합니다. 어떤 사람 혹은 어던 것을 거룩하게 구별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위해 따로 그것을 떼어놓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날이란 하나님을 위해 따로 떼어 놓은 구별된 날이라는 뜻입니다.

‘안식’의 개념은 히브리어 ‘솨바트’에서 온 것인데 ‘쉬다’, ‘일을 그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안식일과 다른 날들

9절은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안식일에 쉬려면 다른 엿새 동안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3. 안식일은 하나님의 날이다

10절 상반절은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이라고 말씀합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의 날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해 살아야 합니다. 예배, 거룩하게 쉬기, 구제, 봉사, 성경읽기, 기도, 성도의 교제, 그리고 가족끼리의 교제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4. 다른 이들도 쉬게 해야 한다

10절 하반절은 “너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의 뜻은 내가 쉬기 위해 다른 이들이 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주일에는 가게에 가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5. 안식일은 창조를 기념한다

11절 상반절은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고 말씀합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이 모든 것의 창조주이시며 우리의 모든 것들의 공급자이심을 기리는 것입니다.

6. 안식일을 지키면 복 받는다

11절 하반절은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안식일은 복된 날입니다. 이날을 거룩하게 지키면 복을 받습니다.

7. 안식일과 주일

-안식일 : 한 주간의 마지막 날로서 하나님이 엿새 동안 창조의 역사를 마치고 쉬신 날을 기념합니다.

-주일 : 한 주간의 첫날로서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8. 성경에 나타난 주일

1)성찬을 나누고 말씀을 배움

사도행전 20:7 “그 주간의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그들에게 강론할새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

2)헌금을 모음

고린도전서 16:2 “매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3)주님과 깊이 교제하는 날

요한계시록 1:10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소리와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9. 초대교회에 나타난 주일

주후 100년경에 사용되었던 교훈집인 ‘디다케’(Didache)는 “주의 날에 함께 모여 떡을 떼며 성찬식을 거행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초대 교회 지도자였던 이그나티우스는 주후 110년경에 “우리는 안식일을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주일을 위해서 사는 새로운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교부 아타나시우스는 주후 360년경에 “우리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다. 우리는 제2의 새로운 창조를 기념하는 주의 날을 지킨다”라고 언급했습니다.

10. 잘못된 두 극단

안식일과 관련하여 두 가지 잘못된 주장들이 있습니다.

-안식교의 주장 :안식교에서는 신약시대에도 제칠일을 안식일로 지켜야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합니다.

-안식일 폐기주의 :반면 어떤 이들은 모든 날이 다 거룩하므로 특별히 주일을 지킬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이들은 성수 주일을 주장하는 자를 오히려 율법주의자로 몰아세웁니다.

이런 극단적인 주장들은 둘 다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기리며 안식 후 첫날에 모여 예배를 드렸던 성도들의 모습을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11. 안식일과 인권

하나님은 모든 인간이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고 명령하십니다. 이것은 인간이 일을 위해 존재하는 노예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보장받기를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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