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주님 기억하며 생명의 소중함 되새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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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주님 기억하며 생명의 소중함 되새겨요”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2.03.22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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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호프, 부활절 맞아 ‘생명문화 캠페인’ 전개
본지 정하라 기자 자살예방 보도로 공로상 수상
라이프호프가 부활절을 맞아 오는 4월 17일까지 생명문화 캠페인을 전개한다.

부활절을 맞아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생명문화 캠페인’이 전개된다.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대표:조성돈)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생명의 꽃을 피우라’는 주제로 ‘2022 부활절 생명문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을 소개한 라이프호프 장진원 사무총장은 “매년 약 10만 명 이상의 자살 유가족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을 위해 자살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정서 및 심리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특히 유가족들에게 신앙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캠페인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18일부터 오는 4월 17일까지 전개되는 캠페인에서는 라이프호프에서 제작한 ‘생명보듬 키트’를 교회에 발송한다. 키트를 통해 한국교회가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음을 인식시키고 자살 유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자살을 예방하는 한편 부활의 의미를 생명과 연결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생명보듬 키트에는 부활절 초청 엽서 카드, ‘생명의 꽃을 피우라’ 주제 동영상, 부활절 포스터, 부활절 설교문, 자살예방을 위한 카드 뉴스 자료 등이 담겨 있다. 키트는 선착순 100개 교회에 신청하는 즉시 발송된다. 라이프호프는 실물 자료인 생명보듬 키트 외에도 영상과 설교문 등 자료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그동안 자살 예방과 자살 유가족 지원 및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경기도의회 조성환 의원과 본지 정하라 기자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성환 의원은 경기도의회에서 자살 유가족들을 위한 지원 조례를 발의하고 통과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점이 인정받아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자체에서 자살 유가족들을 위한 지원 조례가 만들어진 것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다. 

정하라 기자는 언론이라는 창구를 통해 자살 문제와 자살 유가족들을 향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앞장선 노력을 인정받아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자회견에서는 또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황태연)과 함께하는 ‘2022 희망둥지 협약식’도 진행됐다. 희망둥지 사업은 자살 유가족 중에서도 특히 충격과 영향이 큰 청소년 유족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서지혜 팀장은 “남성의 자살 이유 1순위가 경제적 이유고 여자의 경우에도 3순위를 차지한다. 자살 유족들은 원래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집이 많았다는 뜻이다. 그런데 만약 자살자가 가장이라면 경제적 어려움은 더 심화된다”면서 “금전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자살 유족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희망과 위로를 얻었다는 분들이 많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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