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에 남을 만한 45주년 기념사업 준비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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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에 남을 만한 45주년 기념사업 준비하고파”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03.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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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회 설립 45주년 기획 // 준비위원회 릴레이 인터뷰⑪
백석문화예술제 본부장 진동은 목사 / 백석대학교 총동문회장

2023년 교단 설립 45주년을 향한 대장정이 시작됐다. 총 15개에 이르는 기념사업이 예정된 가운데 총회는 지난해 준비위원회 조직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들어갔다. 본지에서는 45주년 기념사업의 방향과 100년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총회의 비전을 살펴보기 위해 신년호부터 45주년 준비위원회 사업 본부장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백석총회는 44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약 7000교회의 대형교단으로 성장했다.

백석문화예술제 본부장 진동은 목사(백석대 총동문회장)는 교단 설립 이래 비약적으로 교단이 발전한 만큼 역량의 다각화가 요청되고 있다고 내다보고, 그 가운데 목회 사역을 풍성하게 할 수 있는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진 목사는 백석문화예술제가 내년 45주년 기념사업에 진행하는 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편집자 주>

‘45주년기념문화예술제 본부장 진동은 목사는 교단이 쌓아온 장점을 한국교회와 공유할 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45주년기념문화예술제 본부장 진동은 목사는 교단이 쌓아온 장점을 한국교회와 공유할 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문화가 중요해지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45주년 기념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도 문화와 예술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별히 문화예술제가 교단 위상을 높이고 교단이 하나가 되도록 하는 촉매 역할을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하려 합니다.”

총회 설립 45주년 준비위원회 ‘백석문화예술제’ 본부장 진동은 목사는 교단 안팎에서 쌓아온 경험을 45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녹여내겠다고 밝혔다. 15년 이상 대한민국독도예술제, 대한민국통일문화제를 실질적으로 이끌었던 경험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각오다. 

조직을 꾸려가고 있는 현재는 기본 구상을 수립하고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기본적으로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교단 산하 목회자들이 목회 사역을 하는 데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광역시별 문화예술제를 개최하고, 교단 교회를 출석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격려를 얻을 수 있도록 청소년문화예술제를 마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목사님들이 예술과 문화를 접목해서 목회와 선교에 있어서 사역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합니다. 청소년들이 끼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이미 확보된 인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주요 부처와 지자체 등과 협력해 시상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광역별, 청소년 문화예술제 열어 교회 격려
교단이 가진 장점과 역량 나누는 계기되길

진동은 목사는 “자칫 한 교단이 개최하는 일반적인 행사로 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45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며, 45주년 문화예술제 역시 그러한 방향에서 추진하기 위해 준비위원회와 적극 소통하고 발걸음을 맞추고자 한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한국교회 교회 수 규모로 볼 때 합동과 통합, 백석이 메이저 교단이다. 긴 역사를 가진 합동과 통합을 생각하면, 45년 만에 7천여 교회가 속한 교단이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 아니면 설명할 길이 없다. 진 목사는 그래서 “교단이 한국교회를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단 밖으로 나가보면 백석이 없으면 연합사업이 잘 안 된다고, 백석이 앞장서야 행사 개최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개혁주의생명신학 아래에서 화합하고 사명을 감당하는 우리의 장점이 한국교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단을 바라보는 기대어린 시선에 우리는 부응해야 할 것입니다.”

그는 전통적인 보수 신앙과 신학을 갖고 있지만 경직되어 있지 않고 유연하고 은혜가 넘치는 분위기를 교단의 장점으로 손꼽았다. 교단 내 문제를 사회법 소송으로 가지 않고 원만하게 은혜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법과 제도를 마련한 것을 한국교회 앞에 내세울 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장점들을 교단 밖으로 흘려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문화예술 분야에 있어서도 교단이 그러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저는 백석이 이 시대 한국교회를 지켜나갈 수 있는 보루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개선 과제들도 존재하지만 화합이 잘되고 사명을 잘 감당해 성취하는 경험을 한국교회와 나누고 공급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45주년 기념사업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진 목사는 교단 소속 교회들의 적극적인 참여라고 언급했다. 아직 기념사업을 준비하는 초반 단계이기 때문에 관망하는 분위기가 있지만, 열기를 더하고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한다면 교단 전체가 참여하는 축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대로 45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한다면 교단 안에서 달란트를 가진 분들이 함께하실 것입니다. 능력 있는 경험이 많은 분들이 필요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을 주시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할 겁니다. 45주년 기념사업이 교회 역사에 남을 만한 기념비적 사업으로 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백석문화예술제는 올해 연말에 개최하는 방안이 고려됐지만, 현재는 교단 설립 45주년이 되는 내년 상반기가 더 유력한 상황이다. 최종 개최시기는 준비위와 논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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