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 나누는 것은 조건 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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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나누는 것은 조건 없는 사랑”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03.16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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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올해도 전국교회와 함께 ‘생명나눔 헌혈운동’
혈액수급 다시 비상 “보혈로 구원, 헌혈로 감사”
헌혈운동본부 발족을 위한 준비회의가 지난 14일 총회본부에서 열렸다.
헌혈운동본부 발족을 위한 준비회의가 지난 14일 총회본부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 겹쳐 최근 오미크론 확진자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국내 혈액 수급에 다시 한 번 큰 비상이 걸렸다. 1월 초 ‘적정’ 단계까지 갔던 혈액보유량은 현재 3일 미만 ‘주의’와 2일 미만 ‘경계’ 단계를 오가고 있다. 

총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대한적십자사가 최근 심각한 헌혈부족 현상을 알리도 도움을 요청해옴에 따라, 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 임원회는 다시 팔을 걷어 부치고 전 교단이 함께하는 헌혈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4일 총회본부에서 ‘2022년 헌혈운동본부’ 발족을 위한 준비회의를 개최하고, 교단 역량을 한 데 모아 ‘생명나눔 헌혈운동’을 펼쳐가기로 했다. 조만간 공식 출범식을 갖고 고난주간을 기점으로 전국 거점교회 중심의 헌혈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총회장 김진범 목사는 “내 이웃을 내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우리가 가진 피를 조건 없는 사랑으로 나누어주고자 한다”며 “하나님과 사람 앞에 모범이 되는 헌혈운동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헌혈운동본부 본부장을 맡게 된 유영삼 목사는 “코로나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전국 7천 교회 150만 성도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저력을 보여주었다”면서 “예수 그리스도 보혈의 피로 구원을 받은 우리가 감사할 수 있는 방법이 헌혈이라고 생각하고, 생명을 구하는 뜻 깊은 운동에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총회는 지난해 대한적십자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고난주간부터 대대적인 ‘생명나눔 헌혈운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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