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화합 리더십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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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화합 리더십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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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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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이 탄생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전환기를 이끌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안게 됐다. 이제 과거가 아닌 미래를 위한 국정 운영을 요구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를 펴나가길 기대한다. 신임 당선인의 걸어갈 길은 가시밭길일 것이다. 당면한 국내외 현실을 헤쳐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당장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오미크론 위기 극복에 온 힘을 쏟아부어야 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경제·산업 구조 개편 등 미래 비전을 현실에 맞게 세워야 한다. 민생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함은 물론이다.

미·중 갈등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보듯 세계 질서가 강대국 패권주의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음을 직시하고, 신냉전 구도가 공고화되는 상황에서 균형을 잡는 데 지혜롭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잇단 무력도발로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안보를 튼튼히 하는 동시에 동맹을 강화하고 주변국의 협조를 얻어 북핵폐기라는 한 방향으로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 할 일이 태산이다.

그런데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통합의 정치’를 구현해 나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우리 사회는 지금 각 분야에서 여러 갈래의 갈등이 한꺼번에 분출하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새 정부는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정의가 바탕이 된 화합의 문화가 우리 사회에 넘쳐 흘러 평화를 이루고 사회통합을 이뤄가길 소망한다. 교회는 대한민국이 화평을 이루는 모범된 나라가 되도록 기도하며 사회화합과 평화의 조성자가 되는 데 기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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