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세대가 이끌어온 선교 운동, 다음세대로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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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세대가 이끌어온 선교 운동, 다음세대로 계승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2.03.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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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C, 오는 7월 11~14일 제9차 한인세계선교대회 개최

전 세계 각지에서 세계 복음화라는 영광스러운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선교사들이 오는 7월 한자리에 모인다.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조용중 선교사·KWMC)는 오는 711일부터 14일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제9차 한인세계선교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한인세계선교대회는 선교 운동의 세대 계승에 중점을 둔다. 그동안 불모지에 가까운 선교지에서 수고하며 개척을 감당한 1세대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는 동시에 그동안 중심 무대에 서지 못했던 40~50대 선교사들의 사역을 조명한다.

또 이제 20~30대로 성장한 MK들의 선교적 역할에 주목하고 이들을 세계선교의 심장부로 세우는 자리다. 여기에 미주 한인교회와 디아스포라교회 목회자들, 평신도 지도자들이 함께 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KWMC 사무총장 조용중 선교사는 “MK들과 네트워크를 이룰 수 있는 MZ 세대(미주의 20~30)가 함께하여 한어권과 영어권이 함께 어우러지는 선교운동이 될 것이라면서 “20~30대 젊은이들의 참여가 전체 참가자의 3분의 1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도록 대회 이후 네트워크와 소통에도 힘쓴다. 세대별, 공통관심사별 선교사들과 목회자, 평신도 지도자들이 참석해 대회 이후에도 공감대에 따라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소통이 이어지도록 이끌 예정이다.

여태까지의 세계 선교가 단순히 교회 개척 이후 목회에 집중됐다면 코로나 이후의 선교는 전문성에 초점이 맞춰진다. 때문에 올해 대회도 디아스포라 현상에서 나타난 제자삼기, 도시선교에서 나타나는 제자삼기, 플랫폼 선교를 통해 제자삼기, 교육선교를 통해 제자 삼기, 문화선교를 통해 제자 삼기, 비정부 기구(국제기구), BAM, 선교동원을 통한 제자 삼기 등 8개 전문분야로 구분돼 트랙 중심으로 다뤄진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규모는 예년에 비해 축소된다. 지난번 제8차 대회는 선교사만 1천 명 이상 참석하는 대형집회였지만 올해는 선교사 참석 규모를 약 300여 명으로 제한했다. 전체 참석 인원은 약 1천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는 첫날 개회예배로 시작해 주제발표가 진행되고 영역별 워크숍 모임과 저녁 집회가 매일 오후와 저녁 시간 이어지게 된다. 오전에는 성경 강해 시간이 마련되며 대회 이후를 위한 네트워크 시간도 신경을 써서 220분을 할애했다. 마지막 날에는 전체 모임을 갖고 폐회예배로 마무리하게 된다.

조용중 선교사는 각국에서 전문 분야에 적극 참여해왔거나 큰 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 선교사들이 강사로, 또는 참가자로 함께 하실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선교대회를 통해 미주 한인교회가 선교로 동원되고 선교 운동의 세대 계승이 이뤄지도록 선교지와 함께 지속적인 열매를 맺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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