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교회 미만’ 노회들 합치도록 가교 역할 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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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교회 미만’ 노회들 합치도록 가교 역할 감당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2.03.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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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조정위원회가 지난 3일 총회 임원회실에서 제44회기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지역조정위원회가 지난 3일 총회 임원회실에서 제44회기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지역조정위원회(위원장:이영주 목사)가 오는 31일 총회 임원들과 함께 총회 내 ‘40 교회 미만’ 노회의 노회장과 부노회장, 서기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한다.

지역조정위원회는 지난 3일 총회 임원회실에서 제44회기 2차 회의를 열고, 지역 조정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총회 임원들과 지역조정위원들이 함께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노회를 조정하는 작업이 쉽지 않은 일임을 공감했다. 특히 분란 없는 섬세한 지역 조정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오는 31일 총회 본부에서 열릴 간담회에서는 타 노회와 합칠 의향이 있는 노회들을 우선 파악할 방침이다. 희망 노회가 나오면 총회는 중재자로서 연합 과정에 잡음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지역조정위원장 이영주 목사는 “법적으로는 40개 교회가 되지 않으면 노회를 이룰 수 없다”면서도 “전체 노회를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기준에 약간 못 미치는 ‘35개 교회 내외’의 규모인 노회 중 교단 통합이 깨지면서 피치 못하게 교회 수를 채우지 못한 곳들이 많았다. 무작정 원칙만 고수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또 “향후 부총회장과 총회 서기, 지역조정위원장이 조정의 대상이 되는 노회들을 직접 방문하여 그들의 사정을 듣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소통에 주안점을 두고 일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노회 통폐합’이라는 용어 대신 ‘연합과 일치’라는 긍정적 표현을 쓰자는 의견, 향후 10년간은 노회 가입 시 반드시 권역 구분을 준수토록 하여 점진적으로 지역 노회 성격이 강해지도록 하자는 의견이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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