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시대, 교회가 ‘희망’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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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시대, 교회가 ‘희망’이 될 것”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2.03.0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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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서울교시협, 신임회장 김재박 목사 취임 소감 밝혀

“코로나19 팬데믹의 세계적 위기 속에 절대 긍정과 희망을 선포함으로 교회가 다시 세상의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서울시와 교회, 시청을 연결해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을 복음화하기 위해 설립된 서울특별시교회와시청협의회(서울교시협) 신임회장에 김재박 목사(희락교회)가 취임했다.

서울교시협신임회장에 선출된 김재박 목사는 “코로나19의 고통 속에 중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섬기겠다”고 밝혔다.
서울교시협신임회장에 선출된 김재박 목사는 “코로나19의 고통 속에 중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섬기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열린 서울교시협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선출된 김재박 목사는 “국가적으로 대선과 총선이 있고 코로나19의 고통 속에 중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섬기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서울시 도봉구 희락교회에서 만난 김 목사는 “서울교시협은 오랜 시간 동안 서울시민과 교회의 평안과 부흥을 위해 한마음으로 힘써왔다. 전통 있고 실행력 있는 단체의 회장직을 맡은 것은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민과 성도들의 평안과 행복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임기 기간 내 서울시와 선교적 협력 관계를 맺고 예배를 회복하는 일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 한동안 예배가 제한됨으로 교회가 위기에 처했다. 무엇보다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고, 현장 예배의 규정도 완화될 수 있도록 계속 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교회가 암울한 시대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제2의 스마일운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약1:1~3)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늘 기뻐해야 한다”며, “야고보의 말처럼 하나님을 기뻐함으로 이 나라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화된 코로나 펜대믹으로 우울증과 자살율이 높아진 시대에 교회가 오히려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선포해야 한다는 것. 그는 “서울시장과 25개 구청장, 서울 전 교회의 목사들이 말씀으로 돌아가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뻐할 수 있도록 ‘제2의 스마일운동’을 전개해 절대 긍정을 선포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교시협의 주요 사업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작은도서관사업 △민간공동 국공립어린이집 △마을공동체회복 △공유도시 서울 만들기 △사회투자기금 중간지원기관 협력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을 중점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김 목사는 “사업과 사회 변화에 따른 새롭게 생겨나는 과제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선배 목회자들의 경험과 조언을 바탕으로 서울시의 많은 교회가 위기를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특히 백석 교단 출신 목회자로서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힌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영성으로 위기를 딛고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목사는 “지금은 영성이 이끌어가는 시대”라며, “백석교단은 개혁주의생명신학을 토대로 한국교회를 살리기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복음의 능력을 강조하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통해 한국교회가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0년 이상 목회사역을 해온 그는 교인들에게도 ‘긍정’과 ‘감사’를 선포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이 시대는 희락이 메마른 시대이지만, 날마다 ‘기쁨’과 ‘긍정’의 메시지를 선포하니 교인들의 얼굴에도 항상 기쁨과 감사가 넘친다”면서 “교인들이 범사에 잘되고 질병에 대한 기적적인 치유의 간증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교회를 불신하고 지탄하는 사회의 분위기 속에서 교회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가진 것을 나눌 때 실추된 교회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교시협은 지난 1980년 서울시 22개구 구청에서 ‘구민을 위한 신년조찬기도회’를 드린 것에서 시작돼 지난 42년간 교회연합운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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