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시대의 대안은 ‘소그룹 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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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시대의 대안은 ‘소그룹 목회’”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03.0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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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 지난 23일 ‘소그룹 목회전략 세미나’

코로나19 때문에 위축됐던 교회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소그룹 사역이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다. 작년 10월 발표된 ‘한국교회 소그룹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소그룹 활동을 한 교인들이 그렇지 못한 교인보다 예배, 성경공부, 신앙 나눔과 같은 신앙생활이 2~3배 더 많을 정도로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일예배 참여도 역시 더 높았다.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 대표 이상화 목사(서현교회)는 “객관적인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소그룹 사역이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는 교회에 중요한 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속적인 소그룹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위한 준비된 자료가 공급되어야 하고, 리더를 길러내기 위한 훈련이 교회 안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서현교회에서 열린 ‘소그룹 사역의 중요성과 소그룹 목회 전략을 위한 세미나’는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는 교회 안에 소그룹 사역이 왜 중요하고 소그룹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상화 목사는 “역동적인 소그룹 사역을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교회의 시스템에 변화를 주는 것이 아니라 사회 안전망으로서 교회라는 인식을 갖도록 의식의 저변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먼저 강조했다. 

이 목사는 또 “철저히 소외와 단절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소그룹 리더가 영적 아비의 심정, 목자의 심정을 갖고 다가가야 하고, 그들이 귀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목회자가 도와야 한다”면서 “교회의 성장과 성숙을 위해 소그룹 리더들이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상화 목사는 “소그룹 리더들이 소그룹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목회자들이 알려줄 수 있어야 하고, 소그룹에서 활용할 수 있는 쉬운 리소스를 제공해야 한다. 특히 서로 삶을 나눌 수 있도록 열린 질문이 가능한 교재가 있다면 더욱 좋다”고 전했다. 

이상화 목사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는 목회자들을 돕기 위해 ‘건강한 교회 성장을 위한 소그룹 리더십’을 출간했고, 출간 4개월 만에 소진돼 최근 깊은 묵상을 할 수 있는 ‘나눔 질문’을 추가해 개정증보판을 발간했다. 

최근 소그룹 사역에 대한 열띤 관심을 반영하듯 전국 83개 교회에서 109명의 목회자들이 세미나에 참여했으며, 연구원은 목회자들에게 ‘개정증보판’ 도서의 담임목회자용 강의 PPT 파일을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1994년 세워진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은 ‘건강한 소그룹, 건강한 교회’를 목적으로 사역해온 소그룹 전문사역기관으로 35년 동안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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