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8년만에 첫 '흑자'
상태바
CBS, 8년만에 첫 '흑자'
  • 승인 2000.12.2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독교방송(사장:권호경·사진, 이하CBS)이 목동사옥 이전 후 8년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CBS는 지난 14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올 추경예산을 통과하는 한편 내년도 예산을 확정했다. 이날 권호경사장은 보고를 통해 “목동사옥을 건축해 이전 한 후 처음으로 지출보다 수입이 앞서는 흑자를 기록했다”고 보고하고 교계의 계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권사장은 사장 취임 후 지난 7년간 부채이자로 5백47억, 구조조정에 따른 퇴직금으로 1백67억 등 모두 7백14억을 일반경상비 외 추가비용으로 부담했다고 보고했다. 또 올해들어 IMF 당시의 체불임금 52억을 지급하고 금융부채 24억을 상환하는 등 8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이에따른 금융부채 총액이 4백66억으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재단이사회는 회사의 흑자경영에도 불구하고 노조의 파업이 70일이 넘게 장기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파업중인 노조원이 업무에 복귀해 방송을 정상화 시킬 것을 명한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사회는 담화문을 통해 “경영진을 향해 근거도 뚜렷하지 않은 비방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런 음해로 교회의 공기관이 흔들릴 수 없다는 점을 분명이 한다”고 밝혔다.

한편 CBS 노조는 담화문과 관련, “재단이사회와 회사는 성실한 태도로 협상에 임하고, 근거없는 비방이라는 점을 입증할 수 있도록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 비위사실을 철저히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

이현주(lhj@uc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