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계승, 신앙 선배의 숭고한 뜻 이어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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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계승, 신앙 선배의 숭고한 뜻 이어받자”
  • 이인창
  • 승인 2022.03.0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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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 지난 24일 3.1운동 연합기도회
독립운동선양상, 소강석 목사와 주기철목사기념관사업회 수상
3.1운동 연합기도회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함께 외치며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3.1운동 연합기도회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함께 외치며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가 지난 24일 인천숭의교회에서 ‘제103주년 3.1운동 전국교회 연합기도회’를 개최하고, 한국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뜻있는 역할을 하기 위해 믿음의 선조들의 3.1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기도회 설교를 전한 한교총 명예회장 김태영 목사는 “3.1운동 당시 국민의 약 1%, 22만명이 기독교인이었고, 교회가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곳곳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날 수 있었다”면서 “3.1 만세운동은 많은 희생자를 낳았지만 상해 임시정부를 세우는 역할을 했고, 무엇보다 왕이 아니라 민이 중심이 되는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김태영 목사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조화로운 나라를 이끌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며 “이제 다시 민이 중심이 되는 나라가 세워질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는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임다윗 목사가 사회를 보고 대전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오정무 목사가 대표기도를 맡았다. 

설교 후 참석자들은 ‘3.1독립운동과 나라사랑을 위해’, ‘공정한 대선과 국가회복을 위해’, ‘코로나19 극복과 종식을 위해’, ‘차별금지법 및 악법 철폐를 위해’, ‘한국교회 대연합과 부흥을 위해’,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 합심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드려진 헌금은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 건립후원을 위해 드려졌다. 
참석자들은 백석예술대학교 박주옥 교수와 십자가찬양단과 함께 3.1절 노래를 함께 불렀으며, 목회자와 평신도, 청년대표 33인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후 전체 참석자들이 ‘대한독립 만세’ 삼창을 외쳤다.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는 3.1독립운동을 기념해 독립운동 선양상을 제정해 이번에 시상했다. 제1회 수상자는 개인부문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이사장 소강석 목사, 단체부문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사업회가 선정됐다. 

소강석 목사는 “3.1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었던 것은 한국교회가 적극 참여하였고, 이면에서 선교사들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었다. 선교사들과 한국교회 성도들의 희생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대한민국이 평화통일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미완의 3.1운동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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