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근거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두어야
상태바
믿음의 근거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두어야
  •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담임)
  • 승인 2022.03.02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규환 목사의 ‘레위 사람들’ 5

아므람과 요게벳 부부는 아이를 살리기 위한 치밀한 계획을 세웠고 그 계획은 성공했다. 
애굽 왕의 딸이 나일 강에 와서 목욕하다가 떠내려 오는 상자를 발견한다. 그녀는 상자 안에 담긴 아이를 보며 불쌍한 마음을 갖는다.
그런데 바로의 딸이 그 아이를 보는 순간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 사람을 불러 당장 죽여야 한다. 그런데 아이를 죽이지 않고 궁궐로 데리고 가서 양육을 했다. 누구를 통하여 양육이 이루어지는가? 바로 모세의 어머니이다.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바로의 딸이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출 2:7~9)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바로의 딸의 마음을 움직인 분이 하나님이다. 모세의 어머니가 세운 계획대로 이루어져가도록 만든 분이 하나님이다. 우리는 이것을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라고 한다. 그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가 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다.
모세의 부모와 가족은 하나님의 은혜가 완벽하게 이루어지도록 합력했다. 그래서 선한 역사를 이루었다. 먼 훗날 히브리서를 기록한 저자는 이 사건을 무엇이라고 기록했는가?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달 동안 숨겨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으며”(히 11:23)

‘아름다운’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다는 의미이다. 모세의 부모는 자녀를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자로 알아 그 아이를 믿음으로 양육하기로 결단한다. 레위 지파였던 부모들은 세상 임금의 명령보다는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는 믿음을 갖고 살았다. 그 믿음이 어디에서 났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있는 데서 난다. 우리 믿음의 근거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두어야 한다.

야곱의 아들의 시대에서 모세의 등장까지 몇 년의 세월이 흘렀는가? 약 40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창 15:13~14)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말씀이다. 아브라함 자손이 4대 만에 다시 가나안 땅에 돌아온다는 말씀이다. 아브라함 시대에는 평균 나이가 백 세 이상이었다. 그래서 한 세대를 100년으로 계산한 것이다. 4대면 몇 년인가? 400년이다.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가고 그의 형제들이 애굽으로 이주한 후 400년이 되었다. 400년의 세월이 흘렀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는 시기가 왔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출애굽시킬 때가 되어 지도자를 찾고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