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교인이 투표에 적극 참여하여 권리 행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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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교인이 투표에 적극 참여하여 권리 행사하자"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2.02.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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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제20대 대통령선거 앞두고 투표 참여 독려 성명 발표
신임 재단이사장 류영모 목사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류영모 목사)이 국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한교총은 지난 15일 발표한 성명에서 “그동안 각 정당 후보들이 보여준 모습은 마치 ‘너는 네 눈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들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물으신 예수님의 말씀을 떠올리게 한다”며 “과연 누가 가장 적합한 후보인가를 분별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있어서 대통령 직접선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위대한 성과”라고 밝혔다.

한교총은 또 “이번 선거는 국민 각자가 평등한 한 표를 행사하여 다음 5년을 이끌어갈 국가 지도자를 선출하는 귀하고 아름다운 행동”이라며 “모든 교인이 투표에 적극 참여하여 국민으로서 권리를 반드시 행사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한교총은 선거에 임하는 기독교인의 자세를 3가지로 정리했다. 첫째는 ‘기독교적 가치관에 부합한 정부가 구성되도록 선택할 것’이다. 한교총은 “기독교적 가치관은 어떤 이념보다 완전한 삶의 지표”라며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도 창조 질서에 따라 모든 인간의 존엄과 공정, 상호 이해와 협력,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로서의 대한민국을 추구하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둘째는 ‘5년 후를 바라보는 지혜로 지도자를 선택할 것’. 한교총은 “급변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5년 후 국민의 삶을 더 높은 수준으로 보장하며, 다음 세대의 꿈과 역량을 극대화할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임기를 마칠 때 ‘국민을 통합한 대통령’, ‘통일의 길을 열어놓은 대통령’, ‘미래를 위해 지속 가능한 조국을 이끈 대통령’으로서 아쉬움의 감동과 감사의 박수를 받는 주인공이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교총은 “교인 각자의 선택을 서로 존중하자”며 “지역교회나 단체가 특정 후보의 지지를 표명하는 방식의 정치참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교인은 참정권을 가진 국민으로서 각자 정치적인 견해를 표현할 권리가 있다”면서 “그러나 교회나 기관, 연합단체의 직접적인 정치행위는 하나님 나라의 원리와 정교분리의 원칙에 합당하지 아니하며, 결과적으로 교회와 복음의 순전성을 해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끝으로 “모든 교회의 지도자는 교인 각자의 신앙과 양심에 따를 자유로운 선택의 권리를 존중해 주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우리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복 주시고 붙드시기를 기도한다”고 간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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