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사역 적극 나설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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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사역 적극 나설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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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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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나타나고 있는 행복감의 감소, 우울증 증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의 증가 등은 그냥 지나쳐버릴 수 없는 우리 사회의 최대 사안 중 하나다. 이러한 ‘불안상황’은 한국교회의 치유사역이 얼마나 필요한가를 새삼 일깨워준다.

국회 미래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1년 한국인의 행복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행복감이 10점 만점에 6.56점을 기록했다. 조사 결과 취약집단인 노인, 낮은 경제 수준, 불안정한 종사자, 1인 가구, 불안정한 주거여건에 처한 사람, 기초수급자, 다문화가정 등은 전년도 대비 행복감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힘겨운 모습은 젊은 층에서 특히 드러난다. A 국회의원실이 최근 5년간 경찰 통계 연보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1세 이상~30세 이하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은 2016년 1,137명에서 2020년 1,501명으로 364명(32%) 늘었다. 10~20세 이하도 346명에서 400명으로 15.6% 증가했다. 

또 ‘은둔형 1인 가구’의 고독사가 끊이지 않고 있어 이 문제도 관심가져야 할 사안이다. 최근 B 국회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추정’ 인원은 3,159명으로 2017년 2,008명에 비해 57.3% 증가했다. 1인 가구 증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교류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 사회의 돌봄 사역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다. 이럴 때 교회가 돌봄 사역에 적극 나선다면 지치고 고통받는 이웃들의 마음이 치유 받고 소망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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