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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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즐거움
  • 이찬용 목사
  • 승인 2022.02.15 13: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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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용 목사의 행복한 목회이야기 (189)
부천 성만교회 이찬용 목사
부천 성만교회 이찬용 목사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이 창궐하기 시작한다고 할 때 저와 우리 장로님들, 지체들이 코로나 목회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고 교회에서 정리했습니다.

1. 비판 금지 : “지금은 어디서 어떻게 확진되었는지도 잘 모르고 코로나에 확진된 성도가 그 코로나와 잘 싸워 이기도록 격려하자.”

2. 섬김 응원 : “우리 교회는 말로만 잘 이겨내세요 하지 말자. 교구별로 부서별로 그 성도의 상태에 따라 과일, 음식반찬 등 필요한 것들을 교회에서 20만 원의 재정지원을 원칙으로 해서 그 집 앞에 갖다 놓자.”

3. 오해 금지 : “교회에서 확진되었다면 사실 교회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 확진되어서 교회로 온 것 아닌가? 누가 확진되었고 누구에게 전염되었고 그런 말들이 교회에서 돌지 않도록 우리가 서로 응원하자.”

4. 물질 응원 : “코로나로 사비가 들어가 걱정하고 있는 성도가 있다면 교회가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물질 걱정은 하지 않도록 교회가 있음을 분명히 해 주자.”

이곳저곳에서 코로나 확진 소식이 들려오구요.
부서를 맡은 담당 교역자들이 이곳저곳을 바쁘게 오가고 하는 요즘입니다.

확진 후 다 치료가 되었다는 성도들 소식도 들려 오구요.

확진되어서 혼자 힘들어하는데, 문 앞에 초밥도, 딸기도, 반찬들도 필요에 따라 의논하고 갖다 놓으니 그것이 감동이라는 성도들 소식도 들려옵니다.

임영섭 집사네 가족 6명 중 5명이 확진되어서 온 가족이 집에 격리되었는데요. 성도들의 응원에 힘입어 그 힘든 시간을 축제로 보내고 있다고, 장모님 되시는 이동숙 권사님이 아침에 카톡을 주셨습니다.

목사님~ 감사해요. 코로나 목회는 대성공이에요. 임영섭 집사 김미경 집사 가정을 통하여 제게 확실히 보여 주셨습니다. 식구 여섯 명 중 다섯 명이 코로나에 걸렸는데, 모든 식구가 축제 분위기로 지내고 있어요. 꽃 사다가 집 분위기를 확 바꿔서 밝게 하고, 집안에서 여러 가지 활동 들도 같이 하고, 목사님께서 말씀하셔서 여집사회, 중고등부, 아동부, 교구 또 많은 성도님께서 반찬과 과일 여러 가지 필요한 것들을 세심하게 마음 써 주셨구요, 넘치는 사랑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목사님과 장로님들, 리더들이 이 시간에 꼭 필요한 지혜로 아픈 가정들을 행복하게 해 주신 것 같습니다. 주님께 감사드리고 목사님께도 감사드려요. 목사님 ~ 감사합니다.”

코로나에 걸려도 각자도생해야 하는 이 시기에 성만 공동체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이겨내길 소망하고 교회와 성도들이 힘을 합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있어 힘든 시간을 잘 이겨냈다고 감사하다고 울먹이며 전화 오는 성도들도 있구요. 지금 힘들게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성도들도 있지만, 교회 때문에 혼자가 아님을 알고 감사해하는 성도들도 있구요.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확진자라는 소문이 나도 그걸 의연하게 이겨내는 귀한 지체들도 있구요. 코로나가 이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공동체가 교회라는 걸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부천 성만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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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2022-02-15 14:32:59
주님계신 교회가 있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