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학번’ 졸업식… “어려움 이기고 세상 변화시키는 백석인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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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학번’ 졸업식… “어려움 이기고 세상 변화시키는 백석인 되길”
  • 이진형 기자
  • 승인 2022.02.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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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 지난 11일 2021학년도 학위수여식 개최
방배동 캠퍼스와 유튜브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백석예술대학교가 지난 11일 ‘2021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될 즈음 대학에 입학했던 일명 ‘코로나 학번’ 학생들이 2년간의 학업을 마치고 학사모를 썼다. 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가 지난 11일 백석비전센터 하은홀에서 2021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학생들은 학사모와 가운을 입고 진지한 표정을 한 채 띄엄띄엄 거리를 두고 자리에 앉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한된 인원 외의 학생들은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했다.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학생들은 학사모와 가운을 입고 진지한 표정을 한 채 띄엄띄엄 거리를 두고 자리에 앉았다.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학생들은 학사모와 가운을 입고 진지한 표정을 한 채 띄엄띄엄 거리를 두고 자리에 앉았다.

김준숙 학사부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학위수여식에서는 김성호 대외협력부총장의 기도, 교목실장 허찬 목사의 설교, 이희주 교무처장의 학사보고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교목실장 허찬 목사는 요한복음 15장 13절 말씀으로 ‘참된 친구’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허 목사는 “우리를 위해 목숨까지 내어 주신 예수님이 우리의 진정한 친구가 되신다”며 “힘들고 어려울 때 우리 학교에서 배운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길 바란다. 그분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교목실장 허찬 목사는 요한복음 15장 13절 말씀으로 ‘참된 친구’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허 목사는 “힘들고 어려울 때 우리 학교에서 배운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윤미란 총장이 졸업생 대표 맹선용 학생(음악학부)에게 학위증서를 수여하고 허광재 이사장이 공로상·선교봉사상 등을 수상한 학생들에게 상패를 전달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이어진 졸업식사에서 윤미란 총장은 “코로나 팬데믹의 어려운 상황에서 학업을 마치고 새로운 배움터와 일터로 나가는 모든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전한다”며 “2년 전 입학식에서 백석예술대학교에 오면 사람이 변화된다는 말을 했다. 이제 이 자리에 앉은 졸업생들이 손을 잡고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따뜻한 감성으로 학업의 모든 과정을 통과했다”며 “참된 자신감과 예술적인 감성은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믿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당당하게 세상으로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미란 총장이 졸업생 대표에게 학위증서를 수여했다.
윤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당당하게 세상으로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로상·선교봉사상 등을 수상한 학생들에게 상패를 전달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졸업식사 이후에는 공연예술학부 곽은주·오정환 교수의 축가와 졸업생대표의 기념품 증정 순서가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모든 졸업생과 교수가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교가를 제창한 후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공연예술학부 곽은주·오정환 교수가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예술학부 곽은주·오정환 교수가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뮤지컬학과 20학번 강수아 학생은 “코로나 때문에 학교생활에 제약이 많아 아쉽지만 예술학교다 보니 공연준비 등 친구들과 유대감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좋았다”며 “아직 어린 나이에 졸업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꿈을 펼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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