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예비 목회자 많은 우리 교단의 미래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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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예비 목회자 많은 우리 교단의 미래 밝아”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02.09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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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강도사고시, 지난 7~10일 총회본부서 실시
온라인 필답고사, 현장 강도실기와 면접 고사 진행
총회 고시위원들이 지난 7일 2022 강도사고시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의견을 나누고 최선을 다해 심사에 임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총회 고시위원들이 지난 7일 2022 강도사고시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의견을 나누고 최선을 다해 심사에 임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총회의 신학적 정체성 개혁주의생명신학을 구현해 나갈 미래 목회자 배출을 위해 ‘2022년 강도사고시’가 실시됐다. 

총회 고시위원회(위원장:최도경 목사)가 주관한 가운데 1차 서류전형과 논문 제출을 마친 239명 예비 강도사들은 지난 7일 온라인 필답고사에 이어 8~10일 서울 총회본부에서 강도실기와 면접고사에 참여했다. 

필기시험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여파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문제를 다운받고 답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방역당국이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올해 강도사고시는 현장 필답고사를 치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았지만 고시위는 확진자 추세가 심각해짐에 따라 고심 끝에 수험생들의 안전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최종 결정했다. 

필답고사에서 응시생들은 조직신학, 성경, 헌법, 교회사, 일반상식 과목을 응시했다. 작년 온라인 시험에서는 전체 마감시한 아래 답안지를 메일로 제출했지만, 올해는 현장 필기시험과 같이 각 과목별 정해진 시한을 마련해 답을 제출하도록 했다. 

강도실기와 면접고사는 예정대로 대면 방식을 진행됐다. 대신 고시위는 수험생들에게 각자 응시할 시간과 장소를 미리 공지하고 분산시키며 감염예방 대책을 수립했다. 고사가 진행되는 수험공간에 대한 사전 소독을 철저히 실시했을 뿐 아니라, 응시생들은 총회관 1층에서 반드시 진단키트 검사 결과를 확인받은 후 수험장에 입실하도록 조치했다. 

고시위원들은 지난 7일 대면 심사에 앞서 사전회의를 개최하고, 방역 안전과 형평성 있는 심사를 위한 기준을 점검했으며, 응시생들이 편안한 가운데 수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논의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수험기간 고시위원들과 총회 직원들은 예비 강도사들이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수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고 지원했다. 

고시위원 이영주 목사는 “심도 있고 수준 높은 논문들이 많이 제출될 정도로 우수한 분들이 응시해 주어서 우리 교단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종으로 분명히 소명을 받은 분인지를 주안점에 두고 면접에 임했다”고 말했다. 

고시위원 박찬호 교수(백석대)는 “목회자로서 기본적인 자질, 특히 인품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면접을 진행했고, 강도실기의 경우는 테크닉보다 진정성을 갖고 말씀을 선포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한편, 고시위는 오는 21~22일 전체 워크숍을 갖고 필답고사 채점과 논문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시위원들은 개별 채점과 교차 채점을 하고, 성적 우수자를 선출하게 된다. 논문 보완이 필요한 응시생에게는 추가 과제를 제출하도록 할 방침이다. 

고시위 총무 신기범 목사는 “응시생들이 미리 논문과 강도실기 원고를 제출했기 때문에 15명 고시위원들이 미리 검토를 마친 가운데 심사에 참여했다. 고시를 잘 준비했는지 숙지도와 완성도를 살피는 데 최선을 다하는 강도사고시가 되도록 노력했다”면서 “최종 합격자 발표 때까지 공정하게 채점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시위원장 최도경 목사는 “코로나19 때문에 당초 계획했던 대로 고시 일정을 진행하기는 어려웠지만, 교단을 이끌어갈 예비 강도사들이 자부심을 갖고 나아갈 수 있도록 추진했다”며 “수험에 응한 전도사님들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결과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25일 총회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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