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처리를 신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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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처리를 신중하게
  • 서은주 교수
  • 승인 2022.02.09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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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차 샌드위치 브런치 ‌식빵의 모서리를 자르고 방망이로 밀어둔다 계란 2개를 풀어서 소금간을 한다 ‌소시지,치즈를 넣고 빵을 돌돌 말아서 계란물을 묻혀서 약불에 굽는다 ‌구운 빵을 살짝 잘라서 말차가루를 뿌리고 홍차와 함께 셋팅 한다.
말차 샌드위치 브런치 ‌
(1) 식빵의 모서리를 자르고 방망이로 밀어둔다 (2)계란 2개를 풀어서 소금간을 한다 ‌(3)소시지,치즈를 넣고 빵을 돌돌 말아서 계란물을 묻혀서 약불에 굽는다 (4)구운 빵을 살짝 잘라서 말차가루를 뿌리고 홍차와 함께 셋팅 한다

오늘의 이야기는 사사경(事思敬)이다. 일을 신중하게 처리할 것을 생각하라는 의미이다.

사람에게 일은 사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특히 성공과 실패의 기로에 있을 때 한 순간의 선택은 미래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그래서 신중한 일처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신중하다는 말은 허세를 부리지 않고 경솔하게 처신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들이 일을 처리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자신이 한 일이 어느 정도 인정을 받기 시작하면 자신도 모르게 교만이 싹터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식으로 남을 무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자랑하거나 허세를 부리지 않고 초심을 유지하며 기본을 지키는 사람이 있다. 고수들이 보이는 특징이다. 

동물의 왕국이라는 프로를 보면 맹수들이 사냥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매와 호랑이의 사냥법을 자세히 살펴보면 신중함이 묻어 나온다. 매는 사냥감이 포착되면 곧장 사냥감에게 달려들지 않는다. 먼저 수직으로 급강하한다. 이는 사냥감의 눈에 띠지 않으려는 이유도 있지만 그보다는 중력 가속도를 운동 에너지로 바꾸어 목표물에 광속으로 접근하기 위함이다. 사냥감이 매가 접근해 옴을 눈치 챌 때는 이미 늦었다고 한다.

호랑이의 사냥법을 보면 동물의 왕이라는 늠름함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쪼잔하다고 한다. 먹잇감이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올 때까지 수 시간을 인내하며 기다리다가 이 때다 싶으면 비호같이 움직여 급소를 덮쳐 사냥을 끝낸다. 그리고 포획한 사냥감을 먹을 때도 자신만이 아는 장소에 숨기고 두고두고 먹는다고 한다.

이것은 사나운 맹수라고 할지라도 먹고 사는 문제에 있어서는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꽤 오래전 폼생폼사라는 말이 유행했었다. 한 세상 멋있고 폼 나게 살아보자는 바람을 표현한 말일 것이다. 그러나 내실없는 화려함은 모래탑과 같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외부의 환경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다. 

자신의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매일매일을 성실하고 신중하게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꽃을 피우게 될 것이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 16:10)”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처럼 작은 습관 하나가 지금의 나와 미래의 나를 만든다. 

코로나로 외출이 힘든 어려운 상황이다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이때 가족과 함께 티푸드간식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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