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인도자에게 던지는 두 가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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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인도자에게 던지는 두 가지 질문
  • 박철순 간사(워십빌더스 대표)
  • 승인 2022.01.1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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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콘티작성의 원리와 실제”

들어가는 글: 예배콘티를 준비하는 것은 현장에서 사역하고 있는 예배(찬양)인도자에게 가장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필요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매주 예배하고 있고 예배(콘티)를 준비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배콘티를 준비해야 할까요? 이 질문에 간단하게 답하기 어려운 이유는 콘티를 짠다는 것은 종합예술과 같은 방대한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결론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콘티를 짜는 것은 어떤 방법이나 공식이 아닌 하나님과의 교제를 이해하고 생명의 관계를 갖기 위한 원리를 배우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랜 시간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습득되는 영적인 감각과 같은 것입니다.

첫째. 예배를 아십니까?

예배인도자에게 위의 내용을 이렇게 바꾸어서 질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교제를 알고 있는가?” 예배를 섬기는 사역자에게 가장 중요한 기본은 예배, 즉, 하나님과의 교제를 아는 것입니다. 예배가 하나님과의 교제이고 예배인도자는 성도가 하나님과 교제를 갖도록 돕는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배인도자가 하나님과의 교제를 알지 못한다면 성도가 하나님과 교제하도록 도울 수 없고 의미 있는 예배콘티를 짤 수 없을 것입니다.

둘째. 예배의 목적지를 알고 있습니까?

예배(찬양)인도자는 예배의 목적지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목적지를 알지 못한다면, 예배시간이 의미 없이 흘러가게 될 것입니다. 예배의 목적지를 성경에서 찾는다면 모세의 성막에서 지성소를 얘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론상으로 예배의 목적지를 지성소로 얘기할 수 있는데 문제는 각자가 이해하고 있는 지성소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콘티로 예배를 인도하는데 누가 인도하는가에 따라 예배가 다른 것처럼 각자가 이해하고 있는 지성소가 다를 수 있는 것입니다. 예배의 목적지라 할 수 있는 지성소, 즉 성도를 어디로 이끌고 있는가에 대한 정직한 답을 찾는다면 내가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한 만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쉽게 표현하면 자신이 가 본 만큼 데려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예배에서 예배인도자가 중요한 것은 예배인도자가 경험한 예배의 깊이가 공예배의 깊이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예배인도자가 경험한 예배의 깊이가 공예배의 깊이를 결정합니다.”

박철순 간사(워십빌더스 대표, 예배인도자)
박철순 간사(워십빌더스 대표, 예배인도자)

*예배인도자 박철순 간사는 1989년 임마누엘선교단에서 사역을 시작하여 다리놓는사람들, 어노인팅, 워십빌더스까지 지난 30년 이상 예배 사역에 전념해온 사역자다. 집회와 예배학교, 세미나 등 폭넓은 사역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이 땅의 예배자를 세우는 일을 감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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