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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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재건축
  • 박노훈 목사
  • 승인 2022.01.04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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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훈 목사/신촌성결교회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 새로워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햇수로 3년째 접어든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가 새로워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교훈을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연 새로워질 수 있을까요? 선지자 예레미야는 죄와 어둠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외쳤습니다. “구스인이 그의 피부를, 표범이 그의 반점을 변하게 할 수 있느냐 할 수 있을진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렘 13:23) 참 매정하고 쌀쌀한 표현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는 할 수 없습니다. 우리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계 21:5) 하나님께서 만물을 새롭게 하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창조의 하나님이십니다. 창조의 하나님께서 만물을 새롭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순서가 있습니다. 먼저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십니다.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3~24)

이 희망의 새해에 우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새 사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마음은 세상의 변화가 시작되는 출발점입니다. 우리는 마음을 정서나 감정으로 제한하는데, 사실 마음은 사람의 생명의 원천이 되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생명이 마음에서 나온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과 사람이 보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사람은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그 마음을 보십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마음, 외식하는 마음을 싫어하십니다. 교만한 마음, 외식하는 마음은 변화를 거부합니다. 새롭게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께서 기뻐하시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입니다. 깨어진 마음, 통회하고 자복하며 겸손하고 낮아진 마음입니다. 오직 선하고 깨끗한 것을 사랑하며, 죄를 슬퍼하고 거룩을 위해서 탄식하는 마음입니다. 의롭고 순전하고 진실한 마음입니다.

새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케 되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은 변화가 밖에서 시작되는 줄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변화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라고 하셨습니다(롬 12:2).

변화는 내 속에서 시작됩니다. 새해 새 역사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가슴을 주님께 열기를 바랍니다. 주님께 온전히 마음을 드리기 바랍니다. 주께서 우리의 마음에 오사 우리를 새롭게 하실 줄 믿습니다. 새해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날마다 경험하는 선물과 같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 우리의 마음을 주님께 드리오니 우리에게 오시옵소서. 오셔서 우리를 새롭게 하시며 만물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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