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사회, 영적 대부흥 일어나길”
“총회 산하 모든 교회들이 기도성령운동에 힘써서 예수 생명의 공동체로서 교회 본질을 회복하고, 영적 지도자의 사명을 잘 감당할 때 우리 총회는 희망이 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장종현 총회장이 2022년 새해를 맞아 전국교회에 목회서신을 발송하고, “예수 생명의 복음으로 뜨겁게 부흥하고, ‘기도성령운동’으로 한국교회의 부흥을 다시 일으키는 총회가 되자”고 당부했다.
장 총회장은 새해 백석총회 산하 7천여 교회 1만 목회자에게 ‘예배’와 ‘기도’ 두 가지를 당부했다. ‘위드 코로나’가 시작됐지만 여전히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있어 온전한 예배가 위협받고 있는 것을 우려한 것이다.
장종현 총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더라도 성도들이 상심하지 않고 한마음과 한 뜻으로 더욱 예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코로나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교회를 찾아올 때 심리적 정서적 안정을 누릴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먼저 믿은 성도들이 은사를 따라 교회를 섬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총회는 신년예배를 드리는 1월 3일부터 2박 3일 간 ‘목회자 영성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인해 거리두기가 완화될 때까지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장 총회장은 “영성대회가 연기됐다고 해서 우리가 기도를 포기해선 안 된다”면서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고 기도가 뒷받침될 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총회의 주력사업에 대한 협력도 요청했다. 장종현 총회장은 “코로나로 인하여 누구보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미자립 개척교회들을 돕는 ‘제2차 미자립교회 지원사업’이 결의된 것은 참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국내 체류 선교사들을 위한 지원 등 총회 안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나눔이 사명을 지탱해 나갈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총회 설립 45주년 기념사업 역시 교단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민족과 세계교회를 살리고, 한국교회와 사회를 변화시키는 영적 대부흥으로 이어지길 소망했다.
장 총회장은 “새해에도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이웃과 나누며, 한국교회의 모범이 되는 총회, 세계 곳곳에 복음을 전하는 총회, 다음세대를 세우고 신앙의 비전을 아루는 총회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