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으로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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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으로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 이진형 기자
  • 승인 2021.12.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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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SNS 장기기증 캠페인 ‘나인퍼레이드’ 진행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SNS 장기기증 캠페인 ‘나인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SNS 장기기증 캠페인 ‘나인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박진탁, 이하 본부)가 성탄을 맞아 특별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SNS 캠페인을 열었다.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SNS 장기기증 캠페인 ‘나인퍼레이드’가 진행됐다.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9(九)명의 생명을 구(救)한다’는 의미를 담은 나인(9)퍼레이드는 장기기증인들의 숭고한 나눔을 기억하고 장기이식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시작된 장기기증 캠페인이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의 지원으로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캠페인은 올해 7회째를 맞이했다.

본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장기기증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를 대상으로 ‘나눔산타’를 모집했으며 배우, 가수, 개그맨 등 70명의 유명인들이 나눔산타로 선발됐다. 나눔산타들은 지난 15일부터 산타모자, 티셔츠, 슬로건타올, 양말, 핀버튼, 장기기증 타투스티커 등의 나인퍼레이드 홍보키트를 착용하고 SNS에 인증샷과 함께 장기기증 활성화를 바라는 게시글을 업로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외에도 많은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들이 캠페인에 참여해 장기기증 인식 확산에 기여했다. 캠페인 참여자 박수현 씨(여, 43세)는 “장기이식만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전해질 수 있도록 생명나눔 운동을 함께해 달라”는 글과 함께 매일 러닝을 하는 인증샷을 올렸다. 초등학생 딸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한 이윤미 씨(여, 40세)는 “어린 딸도 언젠가는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라는 사연을 전했다. 박상훈 씨(남, 45세)는 두 아들과 함께한 홈트레이닝 영상과 함께 “아이들과 함께 장기기증을 상징하는 타투스티커를 붙이며 생명나눔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후기를 남겼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위축됐던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지난해 회복세를 보였으나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대기자도 꾸준히 증가해 현재 4만 명이 넘어서는 등 여전히 생명나눔 운동 활성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위축됐던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지난해 회복세를 보였으나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대기자도 꾸준히 증가해 현재 4만 명이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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