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문제 해결 핵심은 ‘돌봄 시설’ 확보”
상태바
“저출산 문제 해결 핵심은 ‘돌봄 시설’ 확보”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1.12.21 0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공협, 지난 18일 한국기독교회관서 정책위원 모임

20대 대선 정책 제안을 위한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대표회장:소강석 목사) 정책위원 모임이 지난 18일 한국기독교회관 에이레네홀에서 열렸다.

김철영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모임에서는 장헌일 박사(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공공정책과 기독교-저출생 위기, 아동 돌봄 해소가 대안이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장 박사는 저출산 문제 해결은 쉽지 않다. 다만 주택문제, 일자리문제 등 사회적 문제가 무엇인가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특히 믿을만한 돌봄 시설이 있다면 출생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66.2%였다고 발표했다.

그는 또 기존에 정부와 학교가 제공하는 돌봄 서비스가 있음에도 이런 응답을 한 것은 돌봄 공백이 있기 때문이라며 미취학 아동의 평균 하원 시간은 오후 438, 초등 저학년 평균 귀가 시간은 오후 437분으로 부모의 퇴근 시간과 비교해 약 2~3시간의 돌봄 공백이 발생한다. 이 돌봄 공백을 교회가 담당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장헌일 박사는 다음세대 돌봄 운동은 교회가 주중 유휴공간과 인적자원 등을 활용해 보육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돌봄 공백을 메우는 방안이라며 돌봄 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해 아동돌봄청을 신설하고 온종일돌봄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국가적 지원과 노력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는 글로벌 도전과 기독교 역할-평화, 번영, 가치, 외교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 전 대사는 국제적으로 국가 간 경쟁, 문명 간 경쟁, AI와 경쟁, 바이러스와 경쟁을 하고 있다. 국내 차원에서는 남남갈등, 외교 안보 정치화, 세계 경기 침체 등이 이슈라면서 위기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강점으로 국가발전 노하우 국가경쟁력 국가이미지 720만 디아스포라 기독교 위기관리능력을 꼽으면서 우리나라는 통일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기회와 함께 북핵 문제, 고령화, 저출산, 이념갈등, 모럴 헤저드 등 위기도 함께 맞고 있다. 한국교회가 국가발전과 평화 통일, 저출산 문제 극복 등에 앞장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이양구 전 대사, 장헌일 박사를 비롯해 윤용범 사무총장(청소년행복재단), 황종환 박사(지식재단 초대 이사장), 송규운 교수(서울신대 유아교육과), 이은정 정책위원(숭실대 평화통일지도자대학원), 권순철 변호사(법무법인 SDG), 김남순 소장(생활경제연구소), 장영백 교수(전 건국대), 김지연 교수(영남신대), 유영대 기자(국민일보), 김철영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등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