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궂은일에 앞장서던 목사님,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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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궂은일에 앞장서던 목사님, 그립습니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1.12.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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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광교회, 고 장원기 목사 1주기 추모예배 드려
흥광교회 성도들이 아프리카 염소나누기 헌금을 전달했다.
흥광교회 성도들이 아프리카 염소나누기 헌금을 전달했다.

증경총회장 고 장원기 목사 1주기를 맞아 지난 12일 흥광교회에서 추모예배가 열렸다. 추모예배에는 총회 임원들과 인천노회, 고 장원기 목사와 함께 했던 동역자들, 그리고 흥광교회 성도와 유가족이 함께 했다. 

흥광교회 성도들은 장원기 목사가 생전 열심을 다해 선교했던 아프리카 염소나누기 운동에 써달라며, 60마리의 염소를 이웃사랑나눔 헌금으로 전달했다. 

경성교회 윤양표 목사의 사회로 열린 추모예배는 총회 서기 이승수 목사의 기도에 이어 인천노회장 김만택 목사가 ‘우리의 본향은 하늘에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고인의 약력을 보고한 효진교회 이영주 목사는 “장원기 목사님은 그 누구보다 총회를 사랑하고 힘써 헌신하신 분”이라며 “총회 명칭을 백석으로 바꾸고 총회의 역사에 맞는 회기를 정리했으며 여성안수 허락을 받아내는 등 큰 공을 세웠다”고 회상했다. 이 목사는 “장 목사님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가장 앞에서 총대를 메고 궂은 일을 감당해왔다”면서 “흥광교회 성도들을 사랑하고 영적 지도에 최선을 다했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염소은행을 설립하여 현지인 자립을 돕는 등 국내외 선교에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흥광교회 성도들은 장원기 목사를 추억하며, 38년 섬겨온 목회 여정을 영상으로 만들어 상영했고, 염소은행에 60마리의 염소를 기부하며 아프리카 선교와 현지인 자립을 꿈꾼 고인의 뜻을 기렸다. 

이날 추모예배는 신생중앙교회 김연희 목사의 추모사가 있었으며 국제동역자네트워크 대표회장 최현기 목사가 고 장원기 목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평화교회 이종호 목사는 유가족에게 위로사를 전했으며, 인천기독교연합회장 김기덕 목사는 성도들에게 위로사를 전했다. 흥광교회를 대표해서 이청장 장로가 인사했으며, 장로회장 김성국 장로는 유가족에게 위로의 인사를 전했다. 

고 장원기 목사는 지난해 12월 14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의 나이 67세였다. 2007년 제31회기 예장 백석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인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총회 유지재단 이사, 군선교연합회 이사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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