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기쁨, 이웃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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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의 기쁨, 이웃 사랑으로”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1.12.14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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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회, 성탄절 앞두고 지역 내 소외계층 섬겨
여의도순복음교회 3040세대 성도들이 자녀들과 함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3040세대 성도들이 자녀들과 함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을 앞두고 전국의 교회마다 지역 내 소외된 주민을 돌보기 위한 다양한 나눔 사역을 펼쳐가고 있다. 

3040 세대로 구성된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년대교구는 7주에 걸쳐 후원금 약 1,796만원을 모금하고, 연탄 2만2,457장을 구입해 경기도 연천 연탄은행에 전달했다.

성도들은 지난달 27일 연천연탄은행본부가 자리하고 있는 전곡중앙교회에서 전달식을 갖고, 직접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차상위계층 가정을 방문해 연탄과 함께 함께 생필품이 담긴 희망상자를 전달했다. 

성탄 선물을 받은 안선영 할머니(78)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외롭고 힘들어 우울증까지 찾아왔는데, 젊은 분들이 이렇게 찾아와서 연탄도 전해주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경기도 광주 왕성교회는 지난 9일 사랑의 쌀 나눔 전달식을 갖고 백미 10kg 900포를 마련하고, 광주 일대 13개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30년째 나눔 사역을 하고 있는 왕성교회는 올해는 특별히 지난달 임직식에서 축화 화환을 받는 대신 쌀을 기부 받고 이웃들을 위해 나눌 수 있었다. 

국내 NGO와 협력을 하면서 나눔 사역의 시너지를 일으켜가는 교회들도 여럿이다. 부천 성만교회(담임:이찬용 목사)는 기아대책과 함께 ‘따뜻한 희망상자’ 200개를 마련해 성도들의 추천으로 바탕으로 지역사회 내 소외된 계층을 위한 나눔 사역을 전개한다. 

지난 12일 전달식에서 이찬용 목사는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이 있다면 그곳으로 찾아가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사랑을 나누고 섬김을 실천할 것”이라며 “작은 정성을 통해서 용기를 얻고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길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따뜻한 희망상자’ 나눔에는 대구 대봉교회, 인천 동수감리교회 등 여러 교회들이 동참하고 있다. 

11년째 쪽방 주민들을 섬기고 있는 한국교회봉사단은 오는 21일 동자동 성민교회에서 성탄절 나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크리스마스 캐럴 나누기운동을 전개하고 저작권료 부담 없이 음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30곡을 공개했다.

예장통합 총회문화법인은 '크리스마스 재즈앨범' 제작하고,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작권과 상관없이 어떤 공간에서도 음원을 내려 받아 재생할 수 있다

한국구세군은 교단 산하 영문 교회와 함께 전국 17개 시도 320개 모금소에서 132억원을 모금 목표로 자선냄비 거리모금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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