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기기로 성경 속 장면을 살아있는 듯 생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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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기기로 성경 속 장면을 살아있는 듯 생생하게”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1.12.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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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즈쇼, ‘All-line’ 컨퍼런스& 성경박물관 전시회

VR·AR 기술을 활용한 50개 작품 전시
‘위드코로나’ 시대, 교회교육 미래 제시

VR기기는 더 이상 세상 오락거리를 위한 전유물이 아니다. 무궁무진한 성경 속 세계가 이제 VR기기를 통해 생생히 되살아난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어요. 예수님은 가장 낮은 곳, 베들레헴의 허름한 마굿간에서 태어나셨죠.”

스마트폰에서 어플을 켜고, 히즈쇼 ‘All-line’ 컨퍼런스& 성경박물관 전시회에 전시된 ‘목자들의 경배’ 성화를 비취자 목자들이 아기 예수의 탄생을 경배하며 입체적으로 살아 움직인다. 히즈쇼의 대표 캐릭터인 쭈니가 등장해 성화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예수님의 탄생의 기쁜 소식을 전한다.

이번 전시회에 엄마의 손을 붙잡고 참여한 한 아이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핸드폰을 신기한 듯 바라본다. ‘노아의홍수’를 증강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포토존 앞에서는 물에 빠진 듯 허우적거리며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포즈를 잡아본다.

히즈쇼 ‘All-line’ 컨퍼런스& 성경박물관 전시회가 6일부터 9일까지 서초 사랑의교회에서 열리고 있다.
히즈쇼 ‘All-line’ 컨퍼런스& 성경박물관 전시회에 전시된 ‘목자들의 경배’ 성화.

다양한 미래 ‘교회교육 콘텐츠’ 개발

히즈쇼(대표:백종호) 주최로 6일부터 9일까지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히즈쇼 ‘All-line’ 컨퍼런스& 성경박물관 전시회에서는 24개의 성경 사건들을 AR콘텐츠(AR성화, AR퍼즐, AR교재)로 만나볼 수 있는 체험존이 구성됐다. 전시회 현장은 구약과 신약으로 각 구간을 나누어 성경의 흐름을 알 수 있도록 성화와 체험존을 배치했다.

방문객이 스마트폰에서 ‘살아나는 성경박물관’ 어플을 깔고 성화를 비추면 성화 속 그림이 3D로 구현돼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객은 성화의 그림과 성경 속 사건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VR콘텐츠(성경스토리, 성지순례)’는 히즈쇼가 직접 성지를 방문해 현장을 360도로 실시간 촬영해 제작함으로 관람객이 직접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가져다준다.

전시회 현장에서 만난 히즈쇼 백종호 대표는 “2020년 갑작스럽게 닥친 코로나 상황으로 교회학교가 큰 위기를 겪고 있다”며, “다가올 미래사회에는 4차 산업혁명과 메타버스 등의 신기술이 우리 삶에 더욱 깊이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교회교육도 이에 발맞추지 못한다면 또 한 번의 도태를 맛보게 될 것”이라며 교회교육의 현실을 짚었다.

히즈쇼는 그동안 출판이 중심이었던 교회교육계에서 2011년부터 3D 컴퓨터 그래픽기술을 이용한 콘텐츠를 개발해왔다. 백 대표는 “코로나가 확산되기 전부터 4차산업혁명의 첨단기술이 교회교육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을 예상해 VR와 AR기술을 이용한 성경콘텐츠를 개발해왔다”고 밝혔다.

이밖에 히즈쇼는 교회학교가 없는 교회도 사용할 수 있는 400여 편의 성경콘텐츠와 8년 과정의 예배영상이 수록된 온라인플랫폼을 개발해 놓은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교회교육이 세상 교육에 뒤지지 않고, 새로운 기술로 아이들을 교회로 이끌 체험적 컨퍼런스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

히즈쇼 ‘All-line’ 컨퍼런스& 성경박물관 전시회가 6일부터 9일까지 서초 사랑의교회에서 열리고 있다.
히즈쇼 ‘All-line’ 컨퍼런스& 성경박물관 전시회 현장 모습.

‘온가족’이 참여하는 체험형 전시회

히즈쇼는 현재 기술의 발전과 교육기술 트렌드를 점검하고 교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교회교육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교회교육의 미래를 그려보는 △히즈쇼 올라인(All-line) 주제강의, 위드코로나 시대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한 히즈쇼 △올라인 주일학교, CCC와 함께 준비한 △올라인 전도프로그램, 주일과 주중의 사역이 함께하는 △올라인 가정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온 가족이 참여해 활동할 수 있는 ‘참여형’ 전시회로 진행됐다.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콘텐츠인 성화를 비롯해 성지순례 VR체험은 예루살렘 성지 그대로를 재현한 콘텐츠로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또 성경 예화 퍼즐을 직접 맞춰보고 이를 어플을 통해 증강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존도 마련됐다.

이밖에 ‘실감 콘텐츠’(스크린터치게임) 전시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성경의 사건 속에 들어가 화면을 터치하며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제사장이 제사를 드리는 모습을 소개하는 VR성막과 3D로 구현된 예루살렘의 VR성전은 참 된 예배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

당초 히즈쇼는 ‘VR/AR 교회교육 콘텐츠’ 성경박물관 전시회를 다른 교회에서도 열려고 계획했지만, 계속되는 코로나 상황으로 취소된 상황이다.

히즈쇼 이병목 연구원은 “빨리 코로나 상황이 회복돼 찾아가는 전시회로 많은 이들에게 ‘VR/AR 교회교육 콘텐츠’를 소개하고 싶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다가올 미래에 교회교육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며 찾아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히즈쇼 컨퍼런스 모든 강의는 히즈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며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궁금한 사항은 히즈쇼 홈페이지(https://hisshow.co.kr)와 히즈쇼 전화(대표번호:1644-4129)를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

히즈쇼 ‘All-line’ 컨퍼런스& 성경박물관 전시회가 6일부터 9일까지 서초 사랑의교회에서 열리고 있다.
히즈쇼 ‘All-line’ 컨퍼런스& 성경박물관 전시회 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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