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예견하며 화목한 노회공동체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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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예견하며 화목한 노회공동체 만들다
  • 이석훈
  • 승인 2021.12.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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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노회 좋은 노회 (11) 서울중앙노회

노회원들 한마음으로 ‘PPT로 함께 보는 한영성경통독개론 구약편출간

제주도 부부수양회 은혜 가운데 마쳐지친 목회에 새 힘 얻어간증

서울중앙노회는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제주도로 부부수양회를 은혜롭게 다녀왔다.
서울중앙노회는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제주도로 부부수양회를 은혜롭게 다녀왔다.

코로나 19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노회적으로 안정과 일체감을 꾀하며, 위드 코로나를 예견하고 모험적으로 공동체의 교제를 이끌어 내고 있는 노회가 있어 화제다. 풍성한교회 함석종 목사가 노회장으로 섬기는 서울중앙노회가 바로 그 노회다.

서울중앙노회는 함석종 목사가 노회장으로 취임한 직후 코로나19의 엄중한 환경 가운데서도 임원 중심으로 노회의 일체감을 유지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힘썼다.

일례로 교회를 이전한 경우 법이 허락하는 한에서 소규모의 임원들과 함께 교회를 방문하여 리모델링 중인 교회 담임목사를 격려하고 줌(zoom) 예배를 드림으로써 전 노회원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은혜를 공유했다. 이뿐 아니라 노회의 공식 모임이 불가능함으로 인해 각종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자 임원들이 중심이 되어 직접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교회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격려하며 주 안에서 하나됨을 돈독히 하고 있다.

함께하는교회 이명준 목사는 임원들의 방문으로 매우 큰 용기를 얻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지금까지 실시해 왔던 전도가 막히는 상황에서 무력해지고 안일해질 수 있는데 노회 임원들이 방문하고 격려해 주셔서 참으로 고맙고 실제적으로도 목회에 대하여 다시 도전할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도서 출간으로 노회원 한마음

서울중앙노회의 영적 열정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있는 또 다른 사례로 도서 출간을 들 수 있다.

지난 10월 중순, 신생중앙교회 김연희 목사와 평화교회 이종호 목사가 중심이 되어 집필한 ‘PPT로 함께 보는 한영성경통독개론 구약편이 출간됐다. 두 저자 외에도 노회의 여러 목사들이 함께 모여 코로나19 기간 중에도 꾸준히 연구와 집필을 계속하여 얻은 결과이므로 노회에 미치는 영적 열정과 목회에 대한 순기능적 역할에 한 몫을 감당하고 있다.

이 책은 통독을 위한 개론적 기술이 명확하게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매 장마다 독특한 칼럼과 제목으로 각 성경 각 권의 특징을 잘 이해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우리 말과 함께 영어로 되어 있어 선교지 전도와 학생들 공부에 매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종호 목사는 이 책에 대하여 매우 긴 시간 동안 포기하지 않고 토론하며 글을 쓸 수 있었던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한다. 그는 각자의 목회 상황이 다른 목사들이 시간을 쪼개어 계속 모임을 갖고 공부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임이 축소된 후 어쩔 수 없이 각각 준비하고 그것을 합치는 일이 매우 어려워 중간에 포기할 수 있었으나 복음을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술회했다.

서울중앙노회 임원들이 한자리에 했다. 가운데가 함석종 노회장.
서울중앙노회 임원들이 한자리에 했다. 가운데가 함석종 노회장.

한편 도서 출판과 관련하여 각종 미담들이 노회 안에 흘러넘치고 있는 것은 전체 노회들에게도 귀감이 될 만한 일이라고 하겠다. 김연희 목사와 이종호 목사 중심으로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마침내 책이 완성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자, 도서를 통한 선교에 함께 마음을 같이 하고자 신약 출간 준비에 쓰라며 무명으로 적지 않은 액수의 헌금을 하는 목사들이 생겼다. 두 목사가 속한 성북구 지역 기독교연합회 모임에서도 함께 축하예배를 드리고 이 책을 여러 각도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특히 노회장 함석종 목사는 이 책을 직접 사비로 구입하여 정기노회에 참석한 노회원들에게 모두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 김연희 목사는 코로나19 중에도 노회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특히 목회의 열정과 십자가 복음을 나누는 일을 위해 임원 중심으로 하나가 되었다라고 말하며 전통과 자긍심 있는 노회를 축복했다.

 

제주도서 목회자 부부수양회

최근 서울중앙노회는 노회장 함석종 목사를 중심으로 목회자 부부 수양회를 전격적으로 실시했다. 단합대회에 대하여 전격적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내년 봄으로 예정했던 행사를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당겨서 결정했기 때문이다. 코로나 19의 위험성이 아직 남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0월을 자유를 선포하는 달로 정한 후 코로나19 등으로 지금까지 묶였던 목회의 고민들을 풀어주는 일이 중요하다고 결정한 것이 계기가 되어 임원회가 본 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이다.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것과 장소를 제주도로 정하고, 자유와 회복을 주제로 하여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위해 임원들이 한마음으로 일한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안전에도 한 사람의 문제도 발생하지 않은 채 수양회를 마무리 했다.

수양회에 참여한 목사 중 한 사람은 사모의 무기력함이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가중되었는데 이번에 여러 사모들과 함께 여행함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기뻐했다. 목회가 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목사들과 사모들 사이에서 깊은 유대 관계를 통해 회복과 희망을 나눔으로 하는 관계적 사역임을 함께 공감하게 된 것은 이번 수양회의 가장 큰 열매라고 할 수 있다.

서울중앙노회 노회원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제주도 부부수양회를 마쳤다.
서울중앙노회 노회원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제주도 부부수양회를 마쳤다.

또한 수양회는 계획을 벗어난 선한 영향력이 넘쳐나는 축제의 장이었다. 각종 섬김들이 서로에게 축복이 되었고, 특히 수양회에 참여한 전 가정에 무명으로 제주도 오메기떡을 대단위로 선물한 것은 섬김의 절정이었다. 함께 참여한 목사 중 김연호 목사는 목회는 절대 혼자 하는 게 아니며 성령의 역사는 선배, 혹은 동역자들과의 우정 속에서 강력해진다는 것을 체득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중앙노회는 진행형이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노회로서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총회와의 관계를 긴밀히 하는 동시에 노회 안의 목회자들을 돌아보며 시대적 소명을 복음으로 감당하기 위해 전 임원과 부서가 일치된 마음으로 앞을 향해 나아가는 현재진행형 노회이다.

서울중앙노회는 3개 시찰로 구성돼 모두 120명의 목회자들이 주어진 목회환경에서 열심히 사역하고 있다.

임원으로는 노회장 함석종 목사와 부노회장 이유성 목사를 비롯해 서기 목승우 목사, 회계 이대복 목사, 회의록서기 정명자 목사, 부서기 장금숙 목사, 부회계 소춘영 목사, 부회의록서기 전인택 목사가 섬기고 있다.

노회장 함석종 목사는 은혜와 함께 질서를’, ‘나보다는 함께를 직접 실천하면서 임원과 노회의 거울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그들의 믿음의 헌신으로 인해 오늘도 앞으로 전진하여 선한 열매들로 가득할 서울중앙노회의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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